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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반이다
2008-09-05 오전 01:10:27
웹진의 2007 릴레이 칼럼 '열려라, 글로리 홀'의 글입니다.

[열려라, 글리리 홀] 나는 이반이다             / 홍이

내가 이반이라는 단어를 언제 처음 알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 본다. 내 중학교 시절은 무관심과 어둠뿐이었고, 고등학교에서는 여자를 보며 느끼는 감정들에 굉장히 혼란스러워 했었다. 항상 스스로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던, 그리고 평범함만을 추구하던 나에게 다가온 이 혼란은 나에게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처음 접해 보게 된 커뮤니티는 내가 혼자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평범하고 편안했다. 올라와 있는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생소한 단어들도 하나 둘 알아가고, 그 사람들이 나와 전혀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내 안에 녹아들었을 때, 힘들고 전혀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스스로 이반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진 것 같다. 커뮤니티를 통해 친구들이 하나 둘 생겼고, 지금까지도 날 살짝 두근거리게 만드는 일반에, 포비아적인 그녀에게 받은 상처를 그 공간에서는 위로 받을 수 있었다. 그 안에서 나는 심적 편안함을 즐기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정도 내 마음이 안정이 되었을 때 가장 친하다 하는 친구에게 긴장하며 슬쩍 말을 했는데 내 우려와 다르게 그럴 것 같았다고 하며 날 토닥여 주는 그 친구가 정말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무엇이든지 처음만 잘 넘기면 내 안에서 작은 용기가 피어남을 느끼고는 한 명 또 한 명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냈고, 처음 그 친구와 같이 그들은 내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졸업 후, 우연한 기회로 게이친구를 알게 되었다. 그 친구는 굉장히 먼 곳에 살고 있는 친구였는데 나이는 나보다 몇 살이나 아래였지만 참 성숙하고 말이 잘 통했고. 서로의 고민을 나눌 수 있을 그런 친구였다. 사실 게이와 레즈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느꼈는데 그 게이친구와의 만남은 또, 한 번 시야를 넓혀 줄 수 있었다. 고맙게도 내안에 얇게 자리 잡고 있던 또 하나의 선입관을 지울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힘든 일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 일들은 앞으로도 내가 살아가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된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나는 확실히 그때보다는 조금 스스로 당당하게 ‘이반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적어도 그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기까지 나와 마찬가지로 힘든 시간들을 보낼 테지만 그들 또한 언젠가는 당당한 모습으로 게이임을 인정 하고 그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길 바란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역시 나 자신일 것이다. 삶의 가치는 내가 게이이냐 아니냐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 그저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서 어떤 형태의 사랑을 하든, 그 자체가 편협한 이 사회에서 인정을 받든 받지 못하든 스스로 존중해주고 스스로 당당해 진다면 행복이란 녀석도 슬쩍 곁으로 다가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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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연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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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0

여행노동자
정주행 완료. 정말 재미있는 걸요? ㅋ 업데이트 기다려지네요~

[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휴안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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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운
어디에 있는 향린교회에요??ㅎ

관리자
향린교회는 명동에 있는 향린교회를 말합니다.

박정오
저도 가고싶네요..^^..

[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우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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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8

가람
아싸 1등! 음. 공연장에서의 뻣뻣신들린 춤에는 다 사연이 있었군요... 아아 애들 넘 예쁘겠다... ㅠㅠ

니콘
글 주제와는 좀 상관없는 댓글이 되겠습니다만...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는 직업이라고 감히 이야기하...

Mr 황
선생님이라...... 일하랴 . .. 연습하랴 .. 킹왕짱 멋있음! ..

하덕이
형의 마지막 구절이 뇌리에 새겨지는거 같네여... ^^

여행노동자
돼지처럼 쳐먹었다..에서 풋 터지고; 정말 그 자리에 데려올 수 있었다면 무엇보다 소중한 가르침이 되고...

[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집안의 모범생이며 효자인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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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황
그런 상상을 많이 해왔지만... 대부분 아니던걸? -ㅁ -;; 근데 저건 확실해 +ㅁ +! 부러워;!

박재경
글이 재미나네요....

가람
아우, 계속 킥킥거렸네. ㅋㅋ 아아 그 동생친구는 꼭 옛날 내 모습ㅠㅠ 동생이랑 동생 친구 진짜 데려와 ...

손익
동생친구 귀엽다,,,,

하덕이
ㅋㅋㅋ 상상속의 즐거움 이라...ㅎㅎ


more comments

[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노년의 멋진 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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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6

가람
아싸 일등! 어맛, 저도 커피를 타겠습니다. ㅎㅎ

터치
형 또래가 지금 고만고만하다 하시지만, 지금 후배들에게는 감사한 롤모델이 아닐까 해요. 저도 감사하...

Sander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 평소에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라 다시 한 번 생각해봤네요. 가람형, 커...

lilstar
정말 즐거운 상상인것 같은데요..^.^ 잘 읽었습니다. ^_^

차돌바우
쌍화차 타야 하는거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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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알고 보니 엄친아가 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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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어맛, 제가 엄친아인데. 미모로 보나 지성으로 보나. 하긴, 그러면 뭐하나, 백수인데. ㅎㅎ 음. 그러게...

박재경
재밌게 읽었어요......

김미진
제 친구 중에도 게이가 있는데... 자신의 부모님에게 말 꺼내기가 두렵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많이 괜...

박재경
김미진님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친구사이 정모가 있답니다. 혹은 친구사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사무...

여행노동자
정말 엄마로부터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그럴 수만 있다면 참 좋겠는데-.-

[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 진정 올바른 교육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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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앙 가명으로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로긴을 해야는군요. ^^;; 이제야 1등 댓글! ㅎㅎ 재경형이 사무실에...

터치
뭘 몰르거나 잘못 알아도 장관이 될수있는 걸 보면 세상은 참 어려우면서도 쉬운거 같애... 우리가 열심...

Mr 황
6가지색의 무지개..... 좋은글 보고 가요 ^^

하덕이
마지막~~글 ^^ 과 6가지의 무지개색 ..정말로 보여주고 싶네여 저또한..

여행노동자
"마지막엔 꼭 CMS(자동이체) 친구사이 후원 약속을 꼭 받아야지!"에서 폭발! ㅋㅋ

<b> '친구사이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b/>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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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글 좋네요.

국영
울 회장님 글 참 잘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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