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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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10
: 전주시 세계인권선언일 기념행사 참가
2019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이해서, 지보이스는 몇 달 전 일찌감치 섭외가 들어왔던 전라북도 전주시 ‘인권공감 3’ 행사를 찾았다. 많은 단원들이 먼 거리와 평일 오후라는 시간 제약으로 인해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활발하게 소수자의 인권 문제가 외쳐지고 있는 지금,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4명의 지보이스 단원이 유닛그룹 <지보이스 핑크>를 결성한다. <장애와 소수자, 사랑하니 차별한다고요?>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진 행사는 장애여성공감의 <일곱빛깔무지개> 합창단과 <지보이스 핑크>의 합동공연, 그리고 전주지역의 장애, 성소수자 활동가들의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30명 내외로 많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따뜻한 전주의 날씨와 어울리는 훈훈함이 장내를 채웠다.
비록 작은 규모와 더불어 '성소수자'나 무지개를 행사장 바깥에서는 호명할 수 없었던 한계가 있는 행사였지만, 장애, 지역, 성적 지향 등 다른 소수자성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더 당당하고 단단하게, 성소수자와 함께할 수 있는 도시가 많아지기를 바라본다.
지보이스 단원 / 석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이해 이번엔 지보이스가 전주로 떠났습니다.
“인권의 시선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전주를 디자인하다.”라는 전주시 행사에 지보이스와 우리의 든든한 연대단체! 장애여성공감의 일곱빛깔무지개가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장애인 인권을 다룬 문예린 님의 강의와 전주시 지역 성소수자 활동가 은지 님의 강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진희 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당일 공연 장소가 종교단체의 시설인 그레이스홀인 만큼 게이로서 약간의 긴장감이 흘렀지만! 일곱 빛깔 무지개 팀 언니들의 열띤 응원으로! 지보이스 유닛 멤버(지보이스 핑크)는 무사히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날은 일곱빛깔무지개 팀의 신곡 <너영나영>도 듣고 함께 덩실덩실 춤도 추었답니다!
행사를 마치고 전주 시내를 걷다가 담벼락을 보니 산수유, 담쟁이덩굴, 풍선, 초가 얼기설기 엉켜 열매를 맺고 있더군요!
이처럼 오늘도 우리는 얼기설기 함께 노래를 불렀답니다!
지보이스 단원 / 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