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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활동스케치 #3]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관기
2018-07-31 오후 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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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7월 

[활동스케치 #3]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관기

 

 

2000년 서울에서 첫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이래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올해 19회째를 맞습니다. 2013년 홍대, 2014년 신촌에 이어 2015년부터 줄곧 서울시청광장에서 큰 규모로 열리고 있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친구사이 또한 매해 참가해왔는데요,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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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경찰의 엄호와 더불어, 조직위 측에서 혐오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걸러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언젠가는 사회 속 성소수자 혐오가 줄어듦에 따라 이러한 울타리가 없이도 안전한 축제가 개최될 날이 오기를 고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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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부스에서 판매되었던 책자입니다. 가운데부터 친구사이 소모임 책읽당의 2017년 문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친구사이 소식지팀에서 발간한 웹툰집 <천국에서 열린 벽장>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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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구사이 부스팀에서 제작한 굿즈들입니다. 뱃지, 스티커 스타일의 타투, 퀴어뱅글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중 퀴어뱅글은 전부 완판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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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는 친구사이의 전통이 된 듯한 K-POP 댄스 무대입니다. 프로듀스48로 알려진 <내꺼야>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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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문화축제를 향해 쏟아지는 선정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축제와 거기에 참가하는 퀴어들은 스스로를 성적으로 재현하는 기조를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똥꼬팬티'와 '보지쿠키'야말로, 성을 제대로 논쟁할 줄 모르는 세상에 던지는 퀴어문화축제의 핵심과 같은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국내 최초 LGBT 섹스토이샵 '큐토박스' 부스의 섹스 토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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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최초로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도 부스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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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 무대 앞에 모여든 인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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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구사이 퀴어문화축제 부스팀장을 맡은 핫가람님입니다. 무척 더운 날씨에도 저 금칠이 벗겨지지 않을 정도로 고퀄의 드랙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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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구사이 트럭에 오른 퍼포먼스 팀입니다. 퍼레이드 출발 직전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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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트럭이 단장된 모습입니다. <OPEN>을 컨셉으로 꾸며졌고, 식물이 군데군데 꽂힌 모습이 흡사 공중정원을 연상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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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출발한 친구사이 트럭 앞의 인파들입니다. 친구사이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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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중간에 친구사이 트럭의 행진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무슨 일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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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세력들이 친구사이 트럭 앞에 드러누워 트럭의 진행을 방해한 모습입니다. "동성애 절대반대", "탈동성애를 돕는 것이 인권입니다" 등의 푯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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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여의 정체 끝에, 경찰들이 드러누운 혐오세력들을 연행해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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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가 트인 퍼레이드 행렬에 환호하는 사람들과 퍼포먼스 크루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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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퀴어는 세상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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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앞을 도는 모습입니다. 박근혜 탄핵반대 세력의 구호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것입니다"와, 나부끼는 정의당 깃발의 콜라보가 이색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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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의 마음의 고향인 종로3가, 낙원상가를 앞에 두고 삼일로 쪽으로 꺾는 트럭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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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으로 진입하는 행렬의 모습입니다.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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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건물을 통과하는 친구사이 트럭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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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있는 퍼포먼스 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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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서울퀴어퍼레이드 일정에 맞추어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무지개 현수막이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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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퀴어문화축제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일조량이 강했던 날이었습니다. 역광에 번지는 빛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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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을 지나는 친구사이 트럭의 모습입니다. 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슬로건은 <QUEEROUN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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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직전까지 화제를 몰고 왔던, 트럭 행렬의 맨 앞에 섰던 '레인보우 라이더스'의 모습입니다. 이 팀의 활약은 한겨레를 통해 기사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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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가 끝난 후 광장으로 돌아오는 인파에게 손짓하는 퍼포먼스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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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치러진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고생하신 친구사이 부스팀, 퍼포먼스팀, 기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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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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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D 2018-08-03 오후 17:31

어후 보기만 해도 씬나네요ㅋㅋ 트럭팀 크루 역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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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8-08-06 오후 14:19

천국에서 열린 벽장 재밌어요. 뭉클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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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