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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국퀴어자랑 #10> 제주도 – 원더와 친구들의 제주살이
2016-03-17 오전 0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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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3월 

[전국퀴어자랑 #10] 제주도 - 원더와 친구들의 제주살이

 

작년부터 친구사이 소식지에서 연재 중인, 친구사이 소식지의 감초 <전국퀴어자랑>. 일요일이면 일요일마다 어김없이 찾아오지도 않고, 송해 선생님도 없지만, 팔도 방방곡곡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퀴어들, 그리고 곁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신명나게 소개합니다. 그럼, 다 같이 외쳐보아요. 전~국! 퀴어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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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여러분은 뭐가 떠오르시나요? 한라산, 감귤, 하르방, 주상절리 등등.. 보고 먹고 즐기는 여러가지가 머리를 스치죠. 또한 제주는 4.3사건, 강정평화마을을 짓밟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 등 슬픔이 도사린 곳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다채로운 색으로 기억되는 이 곳을 소식지팀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팀장인 저 혼자 갔지만, 마음이 가는 대로 돌아다니면서 이른 봄기운을 물씬 만끽했더랬죠. (막판 갑작스런 눈보라에 휘청거린 건 함정..)

 

봄바람 쐬러 갔다 했지만, 제주에 사는 퀴어 분들을 만나려는 가장 큰 목적이 있는지라 단단히 맘 먹고 내려갔는데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속 태섭-경수 같이 제주도에 사는 커플을 만나고, 제주 토박이 친구로부터 게이로서의 삶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음의 평안을 위해 제주도를 택한 분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맨도롱 또똣'했던 만남, 지금 그 뒷이야기를 펼쳐봅니다. 

 

 

 

 

 

 

 

#1. 전퀴모와 전퀴자의 만남

 

크리스 반갑습니다 여러분. 원더님 소개로 만나뵙게 됐는데 이렇게나 많이 모여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려요.

 

원더 혼자 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35살, 원더예요. 애인 따라 제주도 와서 샌드위치 가게 운영하고 있구요~ 행성인(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소속으로 활동 중이에요. 남들은 전퀴모(주: 행성인 지역모임 관련 활동명 '전국퀴어모여라'의 줄임말) 제주 지부장이라고 불러요.

 

 

고승우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고승우라고 합니다. 40대 초반이고, 원더 애인이에요. 서울에서 원더랑 같이 지내다 지금은 제주도로 다시 내려와서 살고 있습니다. 

 

 

재경 반갑습니다. 행성인 웹진팀이랑 전퀴모 활동하고 있는 재경이라고 하구요. 제주도는 작년 9월에 내려왔어요. 작가로 글 쓰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웃음)

  

마로 저는 전라도 광주에서 왔구요, 전남대 성소수자 동아리 '라잇온미'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23살 마로라고 합니다. 

 

배미 안녕하세요, 그림 그리는 나부랭이, 23살 배미입니다. 제주도 토박이라 고등학교 때까지 쭉 살았구요, 지금은 대학교가 서울에 있어서 학기 중엔 서울에 있고 방학 동안은 이렇게 내려와 있어요.

 

크리스 와 대박! 정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거군요. 영광입니다.

 

재경 오늘 정말 잘 오셨어요. 이렇게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 (웃음) 

 

 

 

 

 

#2. 제주도의 게이빈이라구요?

 

 

 

크리스 원더님은 전퀴모 제주 편을 통해 유명해지셨죠. 주변 사람들이 원더님 꼭 만나보라고 추천하더라구요.

 

원더 제주 온지 지금 1년 반 됐으니까, 그때 딱 오자마자 바로 이메일 인터뷰를 한 거죠. 사실은 서울 청담동에서 태어나 종로에서 자란 서울 토박인데. 어떻게 하다보니 애인 따라 오게 됐네요. 와서 6개월 정도는 펑펑 놀다가, 샌드위치 가게 연 지 1년 됐는데 아직 안 망하고 그래도 있어요.

 

고승우 진짜 맛있어요. 가게 투자자로서 얘기하는 건 아니구요. (웃음) 객관적으로 진짜. 

 

재경 서울에 있는 활동가들의 워너비 샌드위치예요.

 

크리스 진짜 게북에 제주도 갔다온 사람들 보면 꼭 올라와요. 너무 맛있다고. 제주도의 게이빈이라고도 하던데.

 

원더 근데 왜 다른 사람들은 안 올까요? (웃음) 신기한 게 사람들이 누구한테 한번 사줬더니 여기 맛있다고 소문은 다 났다고 하는데 잘 안 오더라구요. 제주도의 게이빈이라고는 해도 아직은. 그래도 활동가분들도 더러 오시고는 해요.

 

고승우 가끔 이쪽 인터넷 보고 오는 고등학생들이 있어요. 이렇게 쭈뼛쭈뼛 오면 100% 이쪽이야. (웃음) 보통 그냥 말 안 하고 가거나, 다음에 오면 자기 알고 왔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wonder sandwich.jpg원더님이 만드신 샌드위치. 정말 맛있음! 

 

 

 

#3. 제주살이, 사람살이

 

크리스 암튼 이렇게 제주도 오면 만날 사람과 떠오르는 곳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원더 근데 제주도는 그런 게 있어요. 육지 사람이 제주도 와서 잭디(게이만남어플) 켜고 프로필 사진 올리면 쪽지 많이 받아요.

 

재경 그 왜 있잖아요, 환승역 같은 느낌. (웃음)

 

고승우 그게 좀 어쩔 수 없는 게 있어요. 서울 같은 경우는 만남의 기회가 많으니까 그런데, 여기는 워낙 서로 알려진 사람들이 많고 그러니까 어쨌든 새로운 사람들이 뜨면 한 번씩 찔러보는 거죠. 

 

배미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없으니까 번개는 주로 서울에서 뛰어요. (웃음)

 

크리스 근데 그러고보니 원더님도 그렇고, 재경님도 그렇고 약간 필요에 의해서 내려오신 거네요?   

 

원더 저희 커플은 2003년부터 사귀었고, 처음 만난지 1주일 만에 사귀고는 또 1주일 만에 같이 살게 됐거든요. 서울에서 쭉 같이 있다가 애인이 4년 전쯤 먼저 제주도로 내려갔어요. 그렇게 2년 정도는 2주에 한번, 빠르면 1주에 한번씩 보면서 주말부부로 지내다가, 별로다 싶어서 제가 내려와 살게 된 거죠. 좋아하는 강아지랑 고양이도 키우고, 여유있게 살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고승우 따로 살 땐 거의 뭐 제가 원더 보러 올라갔죠. 서울에 이쪽 아는 사람들도 많고 원더는 자취하니까.  

그건 그렇고 사실 전 강아지를 그닥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 와서 강아지랑 고양이들을 이렇게나 많이 키우게 될 줄이야. 관련해서 작년에 원더가 행성인 웹진 인터뷰도 했었는데. (인터뷰 참고: http://lgbtpride.tistory.com/1099)

 

재경 저는 지금 원더랑 승우 오빠 집에 얹혀 살고 있거든요. 애인 마로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보고. 그 동안은 마로가 휴학 상태라 보기 수월했는데 이제 개강하면 마로가 여기까지 오기 좀 힘들긴 할 텐데.

 

마로 지금은 거의 제가 내려오고 있구요. 개강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원더 얘, 이번 학기 끝나고 6월말쯤 방학하면 바로 내려와. 7월 되면 비행기표 미친듯이 비싸지고 표 구하기도 힘드니까.

 

 

 

크기변환_원더님 강아지들.jpg원더님과 고승우님이 키우는 강아지들 >_<  

 

 

 

#4. 육지에서 온 사람 3명 중 1명만 남는다?!

 

크리스 제주도에 와서 사니까 어떤 것 같아요?

 

원더 육지에서는 먹기 힘든 것도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옥돔미역국 강추! 그리고 연애가 10년 넘게 되니 과도기여서 서울에서는 잘 안 돌아다녔는데, 제주도 오니까 더 많이 돌아다니죠.   

 

고승우 근데 실은 원더가 내려와 산다길래 처음엔 제가 말렸어요. 이 친구는 연고도 없고 와서 살라면 작정을 해야니까. 전 제주 토박인데 여기가 워낙 좁은지라 아는 사람 만났을 때 설명하기도 그렇고 해서 부딪히는 건 별로더라구요. 파트너 하나만 믿고 혼자 오면 그거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잖아요. 뭐 워낙 적응을 잘 하는 아이고 기반이 있으니까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웃음) 가끔 제주 내려와 사는 사람들 보면 그런 생각 들 때가 있어요. 어쩌려고 저러는 걸까.

 

원더 3명이 오면 1명만 정착을 하고 2명은 돌아간대요. 그리고 정착한 사람들 중에도 10명 중 3명은 그냥 (마음) 내려놓고 살아요. 서울 같이 삐까번쩍하거나 교통편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 가려면 우선 멀고요. 3년 전쯤부터 제주에 내려와 사는 게 붐이었거든요. 요즘 '헬조선'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30대들도 쳇바퀴 도는 삶이 싫어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뭔가 여유롭고 느긋하고 느리게 살려면 괜찮은데. 하지만 그게 아니면 너무 힘들죠. 

 

고승우 전반적인 현상이긴 한데, 그거에 편승해서 이쪽 사람들도 많이 내려오니까. 마음을 비워야 하는 데 그게 쉽지 않잖아요. 기반이 없는 사람이 오면 문화적인 차이도 있고 그래서 더 힘들어요.

 

재경 여기서 친구를 만난다거나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좀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저도 돈 없이 글 쓸 수 있는 곳이니까 내려왔지, 아니면 안 내려왔을 듯. 내려온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솔직히 조금 짜증나요. 오빠들하고 같이 사는 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서울에서는 거의 모든 게 편하고 간단했었는데, 여기서는 그런 게 많이 없잖아요. 예를 들어 주말이면 홍대 L쪽 가게 주로 나가서 노는 건데, 여기는 없으니까. 여자 애들도 많이 없구요. 여기 와서 사귄 동네 L 친구 한 명은 장거리 연애만 해요. 여기서 연애하면 들킬 수 있으니까. 심지어 머리 짧은 여자애랑 사귀면 티 날 수 있어서 안 사귄대요.

 

고승우 게이보다 레즈비언이 더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섬이다 보니 폐쇄적인 특성이 있어요. 솔직히 혼자 있으면 이쪽이라는 걸 의심하다가도 아닐거야~ 하고 넘어가는데, 둘이 있으면 거의 100%거든요. 의심을 하던 게 확신이 되는 거죠. 지역사회 범위가 작으면 아무래도 그런 거에 더 영향을 받게 되는 거예요. 제일 무서운 게 아줌마들이 수군거리거나 하는 거.

 

원더 저희는 그나마 서울에서 연애하는 거랑 큰 차이는 없는데, 그래도 좀 신경쓰이긴 하죠. 예를 들어 대형마트라면 모를가, 일반 마트에는 같이 잘 안 가요. 가면 혹시 누군가랑 마주치게 될까봐. 그래서 저 혼자 장 보는 동안 애인은 차에서 기다리곤 했는데, 초반에는 이거 땜에 좀 싸웠죠. 

 

재경 그래도 내가 같이 가잖아~ 되게 재밌었던 게 하루는 원더 오빠랑 장 보러 갔는데, 샌드위치 가게 근처 자영업 하시는 분이랑 마트에서 마주쳤거든요. 그래서 인사했더니 그 분이 같이 온 남편한테 "샌드위치 가게 사장님, 거기 사모님이셔~" 이렇게 저에 대해 말하는 거예요. 엄청 기분 나빴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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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님의 모습

 

 

 

#5. 좁아도 너무 좁아요.  

 

크리스 배미님은 여기랑 서울이랑 비교했을 때 사람 만나는 건 어때요?

 

배미 여기서는 사람을 만나도 그냥 짧게짧게 만나봤어요. 확실히 사람이 별로 없고, 사람 만나기가 좀 조심스러운 것 같기도 해요. 저번에는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알고 보니 저랑 7살 때부터 친했던 여자애랑 사귀었던 남자애, 그것도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애의 형이었던 거예요. 완전 소름!  

 

 

 

 

원더 제주도에서 썸 타는 애 관련해서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친구가 제 강아지랑 크기가 비슷한 강아지를 키우거든요. 하루는 시청 쪽에서 제 강아지를 데리고 지나가는데, 어떤 애들이 강아지를 보고 "어? 이 강아지 누구네 강아지랑 똑같이 생겼다." 이러면서 그 애 이름이 나와버린 거예요. 

 

배미 친구한테 "나 요새 걔랑 연락해." 이러면 친구가 대번에 "아, 걔 좀 별로야." 이렇게 나오니까. 저는 가족한테도 제 사생활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인데, 누구를 만나도 굳이 누구 만나는지 얘기하고 싶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소문이 그냥...

 

고승우 서울도 뭐 비슷하기는 한데, 여기는 정말 좁아도 너무 좁아요.

 

크리스 저도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까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어도 선뜻 못하겠는 거 있죠. 커밍아웃하고 그냥 서울 올라와 버리면 부모님이 더 감당하시기 힘들 것 같아서요.

 

고승우 물론 개개인마다 상황이 다를 수는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어쩌다가 알려져서 집에서 알아요. 한창 활동할 때 본의 아니게. 원더를 만나는 건 아는데, 얘가 내려와서 같이 살고 있는 건 몰라요.

 

원더 승우씨 부모님이 저를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느낌? 하루는 저희가 탄 차랑 부모님이 타신 차량이랑 어떻게 하다 마주쳐서 제가 인사했는데, 어머님 표정이 좀 그렇더라구요. 전 자신 있는데. (웃음)

 

 

#6. 그래도 서울에서 살 생각은 없어요.  

 

배미 근데 저는 막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되게 좀 지루하고 심심하긴 한데. 또 그만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서울에 좋은 전시가 있거나 그렇다면 제주도에는 그거를 충족할 만한 좋은 환경이 있으니까.  

 

 

 

 

원더 서울은 너무 스피디하고 소모적인 게 많은 것 같아요. 여기에는 삶의 여유 같은 게 있죠. 같은 커피숍을 가도 서울 같지가 않아요. 여유가 있으면서도 약간 무뚝뚝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제가 가게에서 조금만 친절하게 해도 "제주도 분 아니시죠?"라는 소릴 들어요. 친절하게 대하는 걸 좀 간지럽게 느낀다고 해야 되나? 

 

고승우 같은 일을 해도 좀 느린 측면이 있는데. 그게 아무래도 문화 전파 같은 게 좀 느리다 보니까.

 

재경 저는 잘 돼서 안정을 얻게 된다고 해도 서울에 갈 생각은 없어요. 여기든 어디든 암튼 서울은 아니에요.

 

원더 진짜 돈이 있으면, 제주만한 데가 없어요. 서울에 있으니까 인간관계도 좀 소모적이 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냥 페북에 '좋아요' 누르고 종로에서 계속 사람만 만나니까 그때 조금 지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왔어요.

 

고승우 저도 어떻게 하다 보니 서울보다 제주에서 일하는 게 더 돈이 될 것 같아 다시 내려와 살고 있어요. 원래는 안 내려올 생각이었거든요. 고등학교 때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4면이 바다잖아요. 이보다 감옥은 없는 거죠. 나갈 수가 없잖아요. 답답한 느낌이 많았는데, 나중에 와보니까 새롭더라구요. 보통 그 고향 사람들이 고향에 대해 잘 모른다고, 저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다는 걸 나중에 와서 보니까, 또 돌아다니는 직업이다 보니까 이제 알게 된 거죠. 나이대에 따라서 좀 다를 수도 있어요. 근데 젊은 사람도 많이 오는 게 뭐나면, 이 사회가 너무 각박하니까. 그런 걸 좀 내려놓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경제 부분만 생각하면 제주도 임금이 훨씬 싸니까 뭔가 안 맞는데, 그걸 벗어나서 오는 게 이해는 돼요.

 

원더 장사를 해도 외지 사람보다는 여기 현지 사람이 더 잘 되긴 하는데, 또 다른 면도 있어요. 외지 사람이 말투도 다르고 티가 나기 때문에 인정을 안 하다가, 가게를 차리면서 이제 좀 인정을 하는 거죠.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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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m 2016-03-17 오전 02:57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졌는데...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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