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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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에는 국민학교 6학년 여학생이 역시 수술 끝에 남자가 되어 중학교에 들어간 일이 있었다."
- 「여적」, 『경향신문』 1955.8.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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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서는 11일 미O사단 「W.하링」 상병을 절도 혐의로 검거했는데-.
...「하링」 상병은 11일 자정쯤 용산 「어메리커·클럽」에서 춤을 추다 위안부 任모양(21·이태원동)과 사귀어 任양 집에서 잠을 자다 任양이 양성인 것을 알고 화가 치밀어 任양의 옷가지 20여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
...영화 「육체의 길」에서 서커스·걸로 단역을 맡았던 任양은 3년 전 성전환수술을 받은 것이 잘못되어 양성을 갖게 됐다고-. (강조-인용자)
- 「돋보기 : 美병이 위안부 옷가지 훔쳐」, 『경향신문』 1969.4.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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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상애증에 잇는 변태성욕자가 반듯이 이성의 풍속으로 변장하는 것도 아니다. 즉 동성상애증의 연구대가 "히류슈후에토"는 동성상애증과 변장증과는 다같이 변태적이나 그 본질에는 相違가 잇다. 변장에 의하야 성감을 가지도록 변장욕이 강하나 동성상애의 경향이 없는 것이 다소 잇다. (....)
요컨대 실제의 변태성욕적 변장이라고 하는 것은 생식선으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의 惡戱인 이것이 만타고 하엿다. (...) 그러나 이것은 거이 생리적이지만 환경의 영향 등으로 인하야 동성상애가 배양되어 변장의 취미를 갖게 하며 마침내는 병적 경향으로 고정되는 수도 잇으니 이 위험기는 대개 破苽期 전후의 연령이라고 한다. 이 연령의 남녀는 깊은 주의를 아니하면 아니될 것이다. (강조-인용자)
- 一記者, 「변장하는 심리(하)」, 『동아일보』 1938.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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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하우스.보이'도 하고 구두닦이 장사꾼 등 먹고 살기 위해서 갖은 일을 다해보았다는 이군이 치마저고리와 붉은 '코트'를 입고 밤거리에 나선 까닭이 돈 때문이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변태성욕자인 까닭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말하지 않고 있다. (강조-인용자)
- 「잡혀들은 가짜 미인, 청년이 여장」, 『조선일보』 1960.4.2, 석간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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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에 연주를 찍고 화장을 하고 여자 의복으로 접대부 행세를 하고 웃음을 팔고 다니다가 지난 1일 각 음식점 접대부 일제 취체에 적발되어 2일부터는 남자로 재출발시키고 있는 것이라는데
- 「화제의 주인공 趙榮熙군 까까중 접대부」, 『경향신문』 1950.2.4., 2면.
지난달 31일 밤 당지 모 직장 직원이 文과 더불어 만취토록 술을 마신 끝에 이 뜻밖의 사실을 발견한 것인데
- 「화제의 여장한 남자」, 『동아일보』 1956.11.10., 3면.
술이 만취한 어느 손님이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인데
- 「병신년 뉴스 其後 소식(9) 여장의남자 文錦成군」, 『동아일보』 1956.12.13., 3면.
12일 밤 손님에 의하여 남자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 「여장남자가 접대부 노릇, 기피자로 구속」, 『동아일보』 1959.8.13., 3면.
장사동 사창지대에서 이모(32)씨를 붙들고 잠자러가자고 아양을 떨다가 남자임이 탄로되었다고
- 「잡혀들은 가짜 미인, 청년이 여장, 『조선일보』 1960.4.2., 석간 3면.
도중에 손님들이 자기를 직접 상대하려 들자 "X부에 질병에 있는데 계간이면 된다"고 말한 후 남자들을 상대하였다는 것이다.
- 「여자로 변장한 청년 펨푸노릇하다 피체」, 『동아일보』 1960.4.3., 3면.
이군은 전농동 시장 뒷골목에서 접대부 노릇을 하다가 '베일'이 벗겨져 경찰에 구속, 서울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 「거리의 화제 : 여장남자, 서울서만 보름동안 세명 발각」, 『조선일보』 1963.2.1., 조간 7면.
이 곳에서 李군은 어느 술취한 남자에게 그만 본색이 탄로나서 더 있을 수가 없었다.
- 「女裝男人 "루지"를 지어본다」, 『경향신문』 1964.4.9., 7면.
하룻밤을 같이 지내려고 했는데 「브래저」 밑으로 앙상한 갈비가 드러나 불을 켜봤더니 여장한 남자였더라고...
- 「돋보기 : 정체 드러난 여장 접대부」, 『경향신문』 1966.5.23., 7면.
변장생활은 한 곳에서 오래 계속되지가 않았다. 탄로가 나면 손님들의 매를 맞는 일도 일쑤였다. 술집을 전전했다.
- 「뉴스의 배후 : 춤추고 장고치며 女裝한 채 26년 - 경로당 노인을 반하게 한 여자 아닌 여자」, 『선데이서울』 65, 1969.12.21.
지난 16일 밤 그에게 연정을 품은 단골손님 姜모씨(35)와 실랑이 끝에 남자인 것이 들통나 그만 경찰 신세.
- 「성불구 청년이 여장 접대부 노릇」, 『경향신문』 1972.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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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복한 미인(남장미인), 이 말 한마대는 육욕의 아귀가 된 양원의 호기심을 끄을기에 충분하엿다.
- 尹白南, 「眉愁 (4)」, 『동아일보』 1935.4.5., 3면.
楊元은 가슴에 타올르는 정욕의 불ㅅ길을 어이하면 조흘지 모른다는 듯이 눈ㅅ살을 찌프리고 화를 벌컥 내며 (...) 『남장미인인가 무슨 얘인인가 찾어 바친다던가 못헌다던가 무슨 악휘를 지어야 할 것이 아닌가』 하고 장영을 노리어본다.
- 尹白南, 「眉愁 (59)」, 『동아일보』 1935.7.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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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초원예식장에서는 지난 9일 오전 남장을 한 처녀신랑 천경자씨(32, 청양군 적곡면)와 신부 김순환양(21)이 1백여 하객이 모인 자리에서 동성결혼식을 올려 이채...
...10여년전 사방사업 공사장에서 우연히 알게 된 67년부터 함께 살아왔다는 이들 중 천씨는 1남 12녀의 딸부자집에 7번째 딸로 태어나 위로 언니들은 모두 출가, 논 20마지기와 2천평의 밭을 도맡아 지어온 여장부로...
...천씨는 "이제 네살밖에 안된 독자인 남동생을 훌륭하게 뒷바라지해 가문을 잇게 하는 것이 소원"이라면서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서로를 아끼고 돕는 부부가 될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표명...
- 「휴지통」, 『동아일보』 1975.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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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아닌 체 여장한 괴인물 하나가 시내 모 署의 그물에 걸리엇다.
원래 "체병"이란 사람에게 잇기 쉽고 고치기 어려운 404병의 圈外 末疾이겟다.
못난이가 잘난 체, 비겁자가 膽勇잇는 체, 모르는 것도 아는 체(즉 一知半解者가 아주 博學多聞한 체), 혹은 어떤 팜프레트 한 책만 주어보아도 무슨 주의자인 체... 등등.
그러나 이 "체병"은 無가 有인 체 小가 大인 체, 弱이 强인 체 등등- 말하자면 소극적이 적극적인 체 하는 "체병"인 時에 특히 눈에 거슬리고 구역이 날 지경.
그러고 이 반대로 有가 無인 체, 大가 小인 체, 强이 弱인 체 등등- 즉 적극적이 소극적인 체 하는 류의 "체병"은 어쩐지 겸손한 맛이 잇어 구수해보이는 것이 일반의 "체병"에 대한 야릇한 제 六感.
然이나 오직 한 가지 예외- 여성이 남성인 체, 이런 류의 "체병"은 아무리 世降俗末의 괴현상으로 한목 접어보아도 어쩐지 고막에 좀 야릇한 촉감을 주는 바이어늘
하물며 남자가 여자인 체 하는 꼴에 이르러서는 한 푼 주고 보라면 두 푼 주고 안 볼 지경.
然則 문제의 여장남자도 응당 이런 상식적 원리쯤은 해득하엿을 것인데...
구태여 남 보기 실흔 假裝 여자꼴을 지음은 이면에 "체병"을 假裝치 아니치 못할 무슨 사정이 잠재하엿을까?
여기에 사람의 쓸디없는 호기심은 100%로 환기.
그 이면 사정의 여하는 무를 것도 없이 공연이 사람의 好奇癖을 흥분시키는 이것만 하여도 여자인 체 하는 厥公의 "체병" 원인은 특효약을 구하기 어려운 고질임이 분명.
可笑可呵也로다. 난치의 "체병"이여!(강조-인용자)
- 「횡설수설」, 『동아일보』 1938.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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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저는 당년 19세의 청년인데 심리적으로나 색정상으로나 완전히 여성입니다. 절세의 미처녀인들 저에게는 목석과 다름없고 반대로 준수한 청소년을 열렬히 연모하게 됩니다. 근래의 미국 영국 등에와 같이 저같은 사람도 '여성으로' 성전환시킬 수 있는지요?
만일 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수술이 가능합니까? (고통생)
답 : 두 가지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1) "사춘기"의 남자로서 "생식기"에 이상(반음반양)이 없고도 여성에게 관심이 없고 남성에게만 있다면 일종의 "변태성"이고 동성애이니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읍니다. 우선 여성을 자꾸 대하여 보십시오.
자신도 노력하여야 겠고 친우들이나 주위로 하여금 여성에 호기심을 갖도록 할 것이며 당신이 원하는 준수한 남성과 흡사한 성격 외모를 가진 여성을 찾고 그 여성과 같이 교제하여보시오
(2) "생식기"로 인한 것이면 그 "반음반양"의 정도를 보아 한편으로 수술해버리고 나면 남성이 되거나 여성이 될 수 있지요. 그리고 "성 홀몬" 요법을 계속하여 보시오.
이같은 수술이나 치료는 우리나라에서도 넉넉히 할 수 있읍니다. (보건부 의정국장) (강조-인용자)
- 「한국서 성전환은 가능?」, 『동아일보』 1955.1.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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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을지로 6가 한일은행 앞에서 실신해 넘어져 있는 여장한 중년남자가 순찰중인 경찰관에 발견되어 중앙의료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실신상태로 신음하고 있다.
여주에 살며 이름을 김봉순(37)이라는 것만이 밝혀진 이 여장남자는 17년전에 여자였으나 성전환수술을 받고 남자가 됐으나 생계가 어려워 그 후에도 줄곧 여장을 하고 식모 살이 등으로 그날그날을 살아왔다는 것인데 나흘 전에 여주를 떠나 서울에 왔으나 먹지 못해 길에 쓰러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조-인용자)
- 「또 여장남자. 밤거리에 쓰러져 실신」, 『조선일보』 1963.1.29., 조간 7면.
지난 28일 밤 을지로 6가 한일은행 앞길에 쓰러졌던 김봉순(金鳳淳, 37)씨는 10년 전인 27세까지는 버젓한 여자였다. 그러다가 성전환수술을 해서 남자가 됐지만 생활이 어려워 그 뒤에도 줄곧 여자행세를 해왔다는 것이다. 가난한 삶에 시달리다 못해 서울 거리를 방황하다 이날밤 길거리에 쓰러졌다. 경찰은 '메디칼센터'에서 응급치료를 시키고 있는데 김씨는 '비록 성전환을 했지만 나는 여자다. 돈만 있으면 다시 그것을 잘라버리겠다'고 하면서 울부짖고 있다.
일가친척은 없이 혼자 떠돌아 다닌다는 김씨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느냐고 한탄하면서 '루즈'칠한 입술을 가느다랗게 떨었다. (강조-인용자)
- 「거리의 화제 : 여장남자, 서울서만 보름동안 세명 발각」, 『조선일보』 1963.2.1, 조간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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