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일이 많았던 한해였기에 마무리를 한다는 것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던 12월의 어느날.
친구사이는 그동안 걱정도 기쁨도 함께 해주신 친구사이 회원들을 모시고
"땡큐"라는 이름으로 송년회를 열었다.
이에 소식지에서는 그 유쾌하고 감동적이었던 기억을 사진으로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마다 짖굳은 농담이 섞여 있지만 사실과는 전혀 관계없이 웃자고 적어넣은 글귀이므로
넓은 아량으로 웃어넘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송년회 운영팀의 분주한 행사준비.
과자는 메뉴얼대로봉지에서 꺼내어 놓고 있다.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 후보 실시간 투표 게시판.
후보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정하게 투표가 진행되었다고..
스포일러.
송년회 운영팀의 분주한 모습들(2)
손님을 맞이하는 운영팀
여기저기 자리잡고 앉은 사람들
드디어 본격적인 행사 1부 시작!
물 흐르듯 매끄러운 오프닝이후 가장 먼저 신인여우상 시상의 시간이 있었다.
신인여우상 시상이 끝나고, 뒤이어 CMS여왕상의 시상이 있었다.
올해도 해당상의 단골 수상자의 수상!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수상자의 불참으로, 파트너가 대리수상을 해야했다.
재치 넘치는 각종 시상들이 이어졌고, 그 사이에는 친구사이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남다른 신앙심과 발성을 보여주셨던 여사님에게 주어진 '독설상'도 포함되어 있었다.
신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적진에서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니 참으로 길이 남을 종교인의 모습이라 하겠다.
올해 유난히 고생이 많았을 친구사이 사무장님과 상근자님께 드리는 '인권요정상'
그 시상에 이어 신인여우상 수상자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신인여우상을 수상할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다기 보다는
송년회 운영팀이기 때문에 준비한 특별무대일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투표는 공정했다.
열정적인 무대를 뒤로하고 이어진 여우주연상 시상!
이 날을 위해 그들은 1년 동안 그토록 끼와 열정을 펼쳤나보다.
여우주연상 시상이 끝나고 1부가 마무리 되었고
잠시 짬을 두고 이어진 2부에서는
최근 있었던 서울시청로비 점거농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회원들이 입장하면서 입구에서 적었던 고마웠던 사람에 대한 감사인사를 낭독하고
인사가 읽혀진 사람들에게 선물증정을 하는 시간까지 이어진 후
이 행사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
'무지개 인권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무지개인권상'은 친구사이가 성소수자의 인권향상에 주요한 업적을 쌓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고 인권향상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상이며, 올해는 공개추천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개인 또는 단체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인 '권미란'님은 지난 10여년간 나누리+의 활동 속에서 후천성 면역 결핍증 예방법 개정 투쟁, HIV/AIDS 감염인의 의약품 접근권 보장 투쟁 등 정부의 에이즈 정책의 문제점을 알리고, HIV/AIDS 감염인의 인권 문제가 한국 사회에 드러나는데 공헌하신 바가 높이 평가되어 '무지개인권상'을 수상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