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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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활동보고
완연한 봄. 그리고 친구사이는 going on.
완연한 봄입니다. 개나리, 목련, 벚꽃에 이어 라일락과 배꽃이 한창입니다. 봄은 왔지만,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3월 26일 종로경찰서는 사건의 본질이 성적지향과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한복판 아파트서 마약파티한 동성연애 피의자 10명 검거‘ 라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편견을 조장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에 친구사이는 27일 즉각 종로경찰서 규탄 성명서를 냈고, 지난 4월 8일 국가인권위에 이는 국가기관이 동성애자를 차별 및 인권침해한 것으로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4월 9일 경찰청은 친구사이의 성명서에 대한 입장과 대안을 진선미 국회의원실을 통해 보내왔습니다. 경찰청은 ’일부의 행동이 전체의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교양․지시 및 향후 보도자료 작성에 유념하도록 하겠음.‘ 란 짧지만 의미 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친구사이는 이와 같은 차별적인 보도 행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3월 31일 ‘사랑’에 관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가 대학생들의 제안으로 ‘성(性) 중립적’인 쪽으로 바뀌었다가 1년여 만에 원래 정의로 되돌려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수 기독 및 동성애 혐오 세력의 항의에 못 이겨 국립국어원은 이런 반인권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또한 성소수자 국민의 존재와 인권을 부정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언어에 대한 차별과 소외가 없는 다원적 언어정책 수립에 노력한다”는 국립국어원 윤리헌장에 위배되는 조치이기도 합니다.
사랑 「4」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연애 「5」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
애정 「2」 애인을 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012년 11월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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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4」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연애 「5」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
애정 「2」 남녀 간에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014년 1월 개정)
이에 4월 14일 무지개행동은 아바즈청원 서명 캠페인을 통해 국립국어원의 재개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5월 14일까지 지속적으로 청원 서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청원 참여하기 ⇒ http://t.co/R9PRamkQw7 (청원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5일은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오후 2시부터 올해 성소수자 가족모임 첫 번째 모임인 <성소수자와 눈 맞추기 워크숍 1.0> 이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습니다. 또한 저녁 7시 30분부터는 한국 LGBTI 커뮤니티의 사회적 욕구조사에 대한 친구사이 회원 및 욕구조사 후원자 대상 내부 설명회를 3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성소수자 가족모임과 내부 설명회에 가족 및 친구사이 회원들의 적극적으로 참여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5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아이다호 – International Day Against of Homophobia & TransphObia)입니다. 6월 7일에는 퀴어퍼레이드가 열립니다. 각각의 중요한 날들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친구사이 회원으로 구성된 기획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협조 그리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20주년의 해가 벌써 4월입니다. 20주년의 의미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공유하고 살릴지 더욱 고민이 많은 때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회원들과 그리고 친구사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디더라도 충분히 소통하고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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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
해야할 과제를 많이 남겨주시네요 ㅎㅎ
같이 풀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