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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호][활동스케치 #1] 가족구성권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참관기
2019-01-31 오후 22:54:16
412
기간 1월 

[활동스케치 #1]

 가족구성권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가족을 구성할 권리, 가족을 넘어선 가족" 참관기

 

 

최근 들어 나의 SNS의 피드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귀염뽀짝한 태명에 겨우 눈을 뜬 아가들의 사진과 세상 부러울 것 없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학창시절 동창들의 모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생명의 신비로움을 오롯이 담은 검고 큰 눈망울들을 넋놓고 들여다보며, 생의 새로운 챕터로 접어든 이들에 대한 축하와 동시에 내가 누릴 수 없는 어떤 것들에 대해 묘한 패배감과 씁쓸함에 마음이 복잡해지곤 한다. 이처럼 일상 속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밀려드는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들로부터 나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는 소중한 애인과, 이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오며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성소수자 공동체를 실현하고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나누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가족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알려온 이들이 있다는 것.

 

바로 그 주인공인 가족구성권연구소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이 지난 1월 24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되어 다녀왔다. 10년이라는 그 간의 활동을 증명이라도 하듯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150여 명이 넘는 많은 참여자들이 큰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가족구성권연구소는 호주제 폐지 이후인 2006년 <다양한 가족형태에 따른 차별 해소와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연구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연구자, 법률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이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가족 담론을 형성하고, 동성가족, 비혈연 공동체 등 ‘정상가족’의 범주에서 벗어난 이들이 겪는 차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자리는 10년의 활동 끝에 가족구성권 연구모임에서 가족구성권연구소로 전환한 후에 가지는 첫 심포지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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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순서로 1부는 가족구성권연구소의 지난 10년의 활동을 톺아보는 시간과 친구사이 대표님의 영상 축사와 더불어 장애, 이주, 한 부모 단체 그리고 가족구성권연구모임의 초창기 멤버 최현숙 님의 축사까지 다양한 분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 분 한 분의 진심 어린 축사들이 끝날 때마다 플로어에서 박수가 쏟아졌고, 무엇보다 가족구성권연구모임이 10년을 버텨올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회의가 끝난 후 이어진 뒤풀이였다는 증언의 속출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다져온 구성원들의 끈끈함을 증명해 보이는 자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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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활동가, 정책 연구자, 가족정책 실무자, 교수, 비혼 지향 생활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는 당사자 등 많은 패널들을 모시고, 다양한 관점에서 가족구성권과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혼인평등 운동에서의 차별과 배제의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저마다의 자리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해외의 사례 공유부터, 현재 서울시의 가족 정책 및 제도와 관련한 연구 속에서 가족구성권연구소의 활동들이 정책에 주는 시사점과 한계들, 그리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가족정책기본법' 안에서 가족형태에 대한 차별 및 편견의 해소를 위한 정책들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오갔다.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탐색하며 함께 살기를 모색 중인 공동체 당사자분의 발표까지, 마치 하나의 가족구성권 종합선물세트같은 시간이었다. 

 

다양한 패널분들의 발표 속에서, 그간 한국 사회의 ‘정상성’을 구축해온 핵심적인 요소인 가족이 이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이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이들의 성애적 관계를 문제시하며 선을 긋고 장애, 비혼, 한 부모, 이주민 등 수많은 소수자들에게 낙인과 차별을 일삼아 왔는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미등록 이주가정 및 빈곤계층의 가족 등 그동안 가족구성권 운동이 미처 닿지 못했던 비어있는 부분들을 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어지는 질문과 답변 끝에 예정했던 시간을 훌쩍 넘기고, 가족구성권연구소 소속단체들의 패키지 경품 증정과 단체 사진을 끝으로 가족구성권연구소 창립 심포지엄은 마무리되었다.

 

이 날의 행사는 지난 10년의 활동들을 촘촘히 엮어 낸 묵직한 자료집처럼, 다양한 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있고 또 연대하고 있다는 감각이 주는 기쁨과 함께,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는 한 개인으로서 고민스러운 시기에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의 인사를 건네받은 듯한 따뜻한 시간이었다. 가족구성권연구소의 지난 10년의 활동이 그러했듯이, 앞으로 다가올 시간도 더욱 다양한 이들과 연대하며 새로운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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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상근자 / 김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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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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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9-02-03 오후 18:28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정말 집을 중심으로 밖에 할 수 없나
등등
내가 포함하고 동시에 배제하는 사람은
누구이고 그것이 정당한가

고민해 주시는 앞장서는 분들이 있어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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