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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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애즈 포크
정준
소개
드라마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한 마을에 사는 4명의 게이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다양한 해프닝들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4명의 친구 중 유능한 광고회사 직원인 ‘브라이언(게일 해롤드 분)’과 그를 짝사랑하는 할인점 직원 ‘마이클(할 스파크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10대 게이 ‘저스틴(랜디 해리슨 분)’이 나타나 ‘브라이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함으로써, 애정전선의 갈등 구도를 형성한다.
또 이웃 친구 레즈비언 커플인 ‘린지(테아 길 분)’와 ‘멜라니(미첼 클루니 분)’는 ‘브라이언’에게 그의 정자를 통해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는 다소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이외에도 매회 다양한 사건들이 더해져 안타까움과 감동, 설레임을 전해준다
그리고 ‘커밍아웃’, ‘에이즈’, ‘동성결혼 및 입양’ 등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솔직하게 다룸으로써 간과해왔던 사회적 편견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필자톡!
내가 남자를 처음 사귀었을때 애인을 통해서 알게된 드라마이다. 몇 년전 우리나라 케이블에서도 방영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 드라마지만 처음 본 그때 당시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였고 한동안 캐릭터와 드라마에 푹 빠져 지냈던 적이 있었다.
그중 제일 좋아했던 캐릭터는 마이키였다. 브라이언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브라이언을 가장 많이 좋아했던 마이키. 마음도 착하고 웃을때는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마이키의 엄마로 나오는 데비는 아들이 게이란걸 알면서도 그를 사랑해주고 후원자가 되어서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에서도 저런 어머니같은 분이 정말 계실까 하고 궁금 하기도 했었다.
시즌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브라이언이 션의 졸업파티에 찾아와 함페 춤을 추는 장면이다 그때
나오는 음악이 'Save The Last Dance For Me' 였고 이 음악이 너무 좋아서 mp3로 다운받아 상상속에서 주인공과 춤추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따라 부르곤 했었다 둘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출때 표정이 너무 행복한 표정이 였고 음악이 끝나면서 키스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설레게한다
시즌1에서 시즌5까지 나오면서 다양한 에피소드와 성소수자들이 사회속에서 겪는 문제들도 다루면서 현실적인 문제도 생각해보게 했다. 미국이라면 우리나라 보단 성소수자에 대한 생각이 더 자유롭고 개방적일거라 생각했는데 드라마를 보면 미국이라해서 다 그런 것만은 아니였구나 생각도 들었다
다소 선정적인 장면이 있긴 하지만 꾸미지 않고 솔직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해서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현실 속에서 겪는 편견과 차별 받는 모습들이 다른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공감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았다 아직 못보신 분들 있다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필자가 뽑은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