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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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제작발표회 인터뷰
interviewer 친구사이 소식지팀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 interviewer 규환
지보이스 다큐멘터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소감
오늘 함께한 건 함께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강정마을이나 한진중공업이나 다들 함께 살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친구사이(성소수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에서 많은 공간,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와 조금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저도 참석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분들과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지보이스 다큐멘터리 대박 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성소수자 운동에서 친구사이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도 충분히 잘 해 오고 계시지만, 어쩌면 저는 조금 더 당당하고 멋지게 세상에 나아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아가는 데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제가 많은 부분들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이것이 잘못된 것이나 특별히 틀린 것이 아닌 작은 다름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일들을 친구사이에서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의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은 군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함으로써 "현재 군에서는 형법에도 규정되지 않은 동성애 행위를 처벌하고 있다"며 "특히 이를 동물의 성행위인 계간이라는 용어로 비하해 군내 동성애자의 인권이 무참히 유린되고 있다"며 개정 취지를 밝히고, 우리 사회의 제도적으로 뿌리 깊은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세상에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현행 군형법 92조5는 "계간(鷄姦)이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동성애 비하적 표현인 '계간'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어 성소수자 인권을 침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법 조항으로 꼽혀 왔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윤명화> interviewer 진석
다큐제작발표회 현장에 오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정말 밝은 느낌이고 객석과 무대의 반응이 서로 잘 호응이 이루어져서 보기 좋았어요. 처음 온 사람도 진짜 친구사이처럼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학생인권조례를 손 보겠다고 TF팀을 꾸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서울시의회에서는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하실 계획이신지요?
서울시민의 조례인데 교육감이 그것을 함부로 고치려고 하는 상황인데요.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차별금지 조항에 성적지향과 임신출산이 들어간 것처럼 학생인권조례도 보전하기 위해 수정안에 대한 TF팀을 구성해서 대응할 것입니다. 서울시 인권센터는 만들어졌는데 옹호관을 못만든 게 아쉬운 점이고 임기가 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지보이스 다큐에 대해 기대하거나 바라는 점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게이코러스에 대한 다큐가 최초잖아요. 섹스앤더시티 보면서 거기에서도 성소수자 이야기를 다루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면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기는 것 같아요. 노인의 성(性) 같은 경우도 굉장히 터부시되었지만 세상에 노출이 되면서 보편화된 것처럼 성소수자도 평범한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일반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면 좋겠고 가족으로부터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