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난번 정기공연 관련 단원회의를 듣고 편곡한 곡입니다.
우리가 부르고 싶은 노래는 다양한 것 같습니다.
도덕교과서처럼 슬픔을 극복하는 노래말고 그냥 슬프면 슬픈대로, 감정을 드러낼수도 있음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슬픔에 젖은 노래를 찾아봤어요.
공연에 올리든 올리지 않든 부르면서 감상에 젖을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편곡은 허접하지만.ㅠㅠ)
가수 권진원이 부른 버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민중가요라고 편견을 갖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내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불러보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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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노래 (노찾사 3집)
- 백무산 원작시/신지아곡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손
온통 세상은 비 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 이, 죽어 떠난 이
나도 모르네 털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까지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풀린 가슴으로
하나 없어서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