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캠프가 나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겠죠.
수면부족으로 집중력 없이 헤롱헤롱했던 게 통탄할 일이지만
노래를 배우고 교양을 채우고 얘기를 나누고 했던 게 아직 우리가 배울 게 많고 할 게 많구나, 발전할 것도 많구나 하는 자극이 되었답니다.
덧붙여서, 갠적으로는, 평가 때도 얘기가 나왔지만, 시창 연습 시간이 담에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
피곤해서 바리톤 단원들 제대로 챙기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쪼오오오금 있구요.
저도 개말라 언냐와 노르마, 정남 형 재경 형 타미 형 샌더 기윤 등의 창작열에 감염되어
'환절기'를 교과서적으로다가 개사를 살짝 해 보았더랬죠.
요즘 날씨에 맞게
'뿌연 담배 연기 황사처럼' 이라든가
'침묵의 건조주의보' 같은 메타포도 만들어 보고
환절기의 일교차를 느끼며
'아침 차가운 바람에
한낮 뜨거운 햇살에
아프지는 말자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가는 거지 뭐'
이런 후렴구도 만들어 보았답니다.
아 잘만들었다. 짝짝. ㅎㅎ
(저는 환절기 노래를 고칠 때 이런 내용도 반영해 주실 거라 믿어요. 오호홋~)
어쨌건, 정말이지 오랫만에 문학수업을 하게 해 주신 단장님과 단원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사실 좀 자신 없었는데, 제가 이런 쓸모가 있다니, 했다니깐요.)
앞으로도 열심히, 잼나게 해 나가요. 지보이스 화이팅~ ^^
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 아니다... 뮤직캠프 닭살 행각의 피해자들한테 고기 사줘얄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