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장이 죄며 아프다가 풀어지곤 했는데
어제는 종일 거북하고 아리더군요.
몽 님 생각하다 심장이 병나서
결국 이리 죽는가 싶었습니다.
죽기 전에 약이라도 한번 먹어보자 싶어
오늘은 병원 외출을 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 하는데는 19 만원 달라더군요.
19 만원 벌려면 두 달 인형눈알 붙여야 하는데 어쩔 수 없지요.
몽 님에게 청구서를 보내면 되겠다 싶어 해달라고 했습니다.
심장부하검사하려고 가슴에 전선을 주렁주렁 다는데
그 와중에 간호소녀가 제 가슴을 보고 반한 것 같았습니다.
편하게 보라고 전 먼산으로 눈을 돌려줬습니다.
러닝머신 같은 곳에 올라가서 벌벌 걷는데
의사 선생님 왈 "운동하시나요? 심장이 왜 이리 튼튼해요?" =,=
그러더니 스피드를 확 올리시더군요. =,=
숨차라고 그러는 것 같았는데 숨은 안 차고
뛰고 싶은데 뛰지 말고 걸으라 하니 다리는 꼬이고 죽는 줄 알았답니다.
다행히 별 문제는 없고 콜레스테롤이 살짝 끼었으니 아스피린 먹으라 하시더군요.
아스피린 한 3-5 일 먹으면 되나 싶었는데,
약국에 처방전 내니 100 알을 주더군요. =,=
3 개월 동안 아스피린 먹게 됐습니다.
구멍난 생활비 20 만원 매꾸러면 크리스마스나 되야 종로에 목축이러 나갈 수 있겠군요.
몽 님 때문에 상사병으로 심장이 녹아 죽었어도 후회는 없었을 겁니다.
무의미하게 살다 죽느니 그편이 낫지 싶었습니다.
그래도 살라는 것을 보니 몽 님과 제 인연을 하늘이 점지하신 것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조커도 개봉하고 월리도 개봉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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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년 ! 나처럼 튼튼한 미모를 가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