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곡성(谷城)이 배경인 영화 <곡성>(哭聲). 중의적 단어를 제목으로 했을 때부터 단번에 알아봐야 한다. 6년 만에 신작을 들고온 나홍진 감독이 뭔가 단단히 준비하려 했다는 걸 말이다.
지난 3일 언론에 최초 공개된 이후 영화에 대한 여러 평이 나오고 있다. 공통적으로 영화의 기괴한 분위기를 언급하며 나홍진 감독 특유의 이야기 장악력을 미덕으로 꼽는 모양새다. 분명 그렇다. 창작자로서 나홍진 감독의 특징을 꼽자면 강한 자아(ego)로 설명할 수 있고, 그걸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이로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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