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의 이분법적 체제를 해체하다!
미국 성 소수자 운동의 살아있는 전설, 케이트 본스타인. 그녀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이다. 미국 트랜스젠더 운동, 퀴어 운동, LGBT 운동의 전설로 통하는 그녀는 이 책『젠더 무법자』에서 ‘젠더 없는 삶’을 지향하며 남자 아니면 여자로만 구축된 이분법적 체제를 의심한다. 진짜 여자는 무엇이고 진짜 남자는 무엇이란 말인가?
저자가 젠더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젠더는 계급체제이기 때문이다. 젠더 체제는 남성과 여성이란 두 계급으로 나뉘고 이 계급의 가장 밑바닥엔 ‘남성 특권’이 있다. 저자는 이것이 젠더 체제를 유지되는 근본 원인이라 밝히며 평등한 권리를 위해 이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젠더 체제는 어떻게 해체할 수 있을까? 바로 남자와 여자의 이분법을 넘나드는 ‘젠더 무법자’가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트랜스젠더를 다른 시각으로 정의하고 사도마조히즘을 통해 젠더를 넘나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일시 : 2015년 5월 9일 늦은 6시
장소 : 친구사이 사정전
신청 및 문의 : 7942bookpart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