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에 들어오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퀴어 퍼레이드에 많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행사장에
들어섰어요. 처음에 제가 맡은 임무는... 종로의 기적 홍보하기! 처음 나눠 드릴땐 뻘쭘함이
약간 있었는데 나중에는 철판이 몇 cm는 깔아지더군요.ㅎㅎ
항상 게이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있었던것도 있었는데 레즈 인권 단체들과 함께하며 더 새롭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게 된 느낌이 많았어요.ㅎ
강강수월래하며 빙글빙글 돌았던것도 재밌었고, G보이스노래배우기도 좋았죠. 단지 리허설과
맞물려 G보이스의 좋은 노래가 약간 묻히는 경향이 있는 것같아 아쉬웠어요.ㅠㅜ
플래쉬몹 하니까 재밌던데요. 앞 사람 하는거보고 어느정도 비슷하게는 한 거 같은데
담에는 더 연습할까봐요.ㅎㅎ
뭐니뭐니해도 이번 축제의 꽃은 퍼레이드 였죠.
"나는 게이다!"하며 당당히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자신감 넘치고 좋았어요.
특히 위에서 수고하신 김조광수님, 샌더님, 길님, 잡채리나님, 현석님, 그리고 마지막
정채불명의 놰새적인 매력의 급발미녀님 까지ㅋ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게이시대 상크미들의 공연으로 제대로 안구정화하고 끝난거 같아요.ㅎㅎ
퀴어 퍼레아드를 위해 수고하신 친구사이 여러분 및 도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좋은 축제를 즐길 수 있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