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아직은 직장에서도 한가하네요.ㅎ
겨울동안 마구주문했던 책들 중 한두페이지 넘기다가 집어던진 책들은 제외하고...
1. 핑크머니 경제학 - 이리에 아쓰히코 저/스펙트럼 총서
- 일본인게이가 영국의 핑크머니 경제를 분석하고 있어요. 경제학 서적이라지만 매우 쉽고 재미있고 놀랄만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 강추 - 핑크산업에 관심 있고 관심 가져야 할 LGBT 커뮤니티 구성원들. CEO, 마케팅 업무에 관심 있는 사람들.
# 비추 - 해외 사례만 갖고 일반화 시키려는 오류를 자주 범하는 성미 급한 분들. '상업성'이라고 하면 알레르기 일으키는 사람들.
2. 하늘을 듣는다 - 윤가브리엘
- 친구사이의 1월 추천도서이기도 했지요.
에이즈인권활동가 윤가브리엘님의 자전적 수필집으로 노래와 삶에 얽힌 이야기들이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담겨있어요.
# 강추 -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 HIV인권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 등
# 비추 - 없음.
3. 어제 뭐 먹었어?1~4 - 요시나가 후미 글/그림(만화)
- 꺄악~~ 드디어 4권이 나왔네요!! 빨리 사 읽어야겠어용.
중년에 접어드는 게이커플의 일상에 담긴 요리 이야기.
# 강추 - 안정된 게이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 비추 - 요리 특히 일식 요리 싫어하는 사람, 순정만화 그림체 싫어하는 사람.
4. 도룡뇽과의 전쟁 - 카렐 차페크/김선형 열린책들
-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는데... 솔직히 첨 들어본 작가였다는...ㅠㅠ 지난세기 초반에 쓴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신선한 내용과 상상력이 독특한 형식에 담긴 공상과학소설입니다.
# 강추 - 조지오웰의 동물농장같은 미래소설, 풍자소설 좋아하는 이들
# 비추 - 소설은 백미터 달리기같은 구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5. 공원을 읽다 - 나무도시
- 휴식, 놀이,크루징, 노인, 정치 등 여러가지 시선을 갖고 공원에 대한 열두가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요. 과거 게이들의 천국이었던 파고다공원의 역사 이야기 종묘공원의 모습 등이 흥미롭네요.
# 강추 - 파고다 공원(탑골공원)의 은밀한 역사가 궁금한 사람들
# 비추 - 건축, 공원, 도시 이런 이야기는 따분해하는 사람들.
6. 불만합창단 - 김이혜연,곽현지 /시대의창
- 2년전 국내에서 실현되었던 '불만합창 페스티발'을 기획하고 준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희망제작소에서 일하는 방식도 엿볼수 있어요.
# 강추 - 지보이스 관계자들, 문화컨텐츠 기획에 관심 있는 사람들
# 비추 - 문화 운동에 관심 없는 사람들.
7. 왜냐고 묻지 마세요 (권용우/해울출판사)
- 청춘 게이의 담담한 일상 고백록입니다.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수필집입니다.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 용이해요. 드라마틱한 내용은 없지만 우울함이나 슬픔의 정서를 말끔히 벗아난 유쾌한 글이라는데서 점수를 팍팍 주고 싶어요.^^
이상입니당~~
1,2,6,7번 책들은 친구사이 회원들에게도 추천합니당~~~
읽다가 무서워서 포기한 '천재토끼 차상문' 등의 소설과... 아직 읽지 않은채 책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몇권의 인문서적들은 아무래도 안 읽고 넘어가지 않을까...ㅠㅠ
참참참!!!
이번 주말이면 진짜로(이번에는 진짜겠죠. 원래 지난주에 나왔어야 하는데 배본과정에 문제가 생겼었나 봐요.ㅠㅠ) 친구사이가 만든 게이 문화 가이드/보고서인 '게이컬쳐홀릭'을 만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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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형은 언제 이렇게 다독을 하셨어용~ 정달 다 읽고 싶은 책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