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책읽기 모임 게시판에 쌩뚱맞게 무슨 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일년에 한루쯤은 바람의 살결이 바뀌는 그런날이 있는것 같습니다.
금주에 그런날이 있었죠.
지난 가는 바람에도 다들 감기 걸리시지 않는 그런 건승하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 됐고 건강이 최고인거라!!
요즘 정말이지 브레히트의 한마디가 생각나는 하루하루 입니다. "죽은 물고기만이 강물을 따라 흘러간다."
하지만 저는 실은 자주 강물을 따라 흘러 가고만 싶습니다. 암조차도 치유할 수 있을 듯한 미소를 짓고, 나는 영원히 행복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 자신에게 말입니다.
요즘 고민이 많아 일도 정리하고(?) 쉬고있지만 이주만 고민하고 다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습니다.
"인생에 아무 책임도 묻지 말자.
하나하나 헤아리기엔 너무도 많아
고되와 고통, 존재의 괴로움
안녕" 미야코프스키의 말처럼 금주는 다른걸 다 떠나 안녕입니다.
공지영작가의 글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너무 많이 인용해 소송걱정으로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지 말입니다.
...총총
차별금지법관련 항의 방문이나 갈까 생각중이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