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여기가 친구사이 공식 게시판..수다방이군요..ㅎㅎ
안녕하세요..전 41살 먹은 날라리.K라고 합니다.
작년 8월 6일엔가 가입하고 1년만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이제 자주 와서 글 남기고 덧글 달려고 하니 선배님들 자~알 부탁드립니다.
해서 오늘은 여차저차해서 옮긴 블로그에 글을 올린 포스트를 여기에 올립니다.
그럼 수요일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빌겠읍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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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lrari.textcube.com/14
내 이상형과 만남의 기준.
게이든 이성애자든 누구나 완벽한 이상형은 머릿속에 하나씩 갖고 있다.이런 이상형은 나이듦에 따라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그렇지만 정작 사귀는 애인은 조금은 다른 외모를 가진 분들이 많다.그건 상상 속의 애인과 현실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그리고 사랑은 더구나 혼자 좋아해서 되는 것도 아니며 서로의 마음이 맞아야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각자 독특한 개성이 있는 게이들의 이상형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리서치 기관을 통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고 나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혹시나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모든 게이분들의 생각은 알 수는 없는 노릇이고,시티 게시판이나 이제껏 내가 만난 이반들의 경우를 들자면 대체로 첫경험이나 첫사랑을 하게 된 사람을 이상형의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나 역시 그렇다.첫경험은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중년분과 이루어졌으나 내 이상형의 모델은 과거 첫사랑였던 그였다.거기다 조건을 하나하나 붙여 지금의 터무니없는 완벽한 이상형이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터무니없는 완벽한 이상형은 이렇다.(※토 나오더라도 참으시라..^^;)
1.일단 키는 나보다 커서도 안되고 너무 작지 않아야 한다.그리고 날씬한 사람.
아무리 훈남이고 미남이라 하더라도 키가 나보다 크거나 너무 작으면 끌리지 않는다.내 키가 180cm이니까 상대는 165~175cm이다.최상의 키는 170cm가 가장 좋다.그리고 근육질이 아니더라도 배가 나오지 않은 평범한 몸매라도 해도 날씬하면 좋다.왜냐하면 내가 좀 건장하고 체격이 좋으니까 아무래도 체격이 왜소한 사람이 좋다.한편 대체적으로 왜소한 사람은 건장한 체격을 좋아하는 편이다.이반 용어로 날씬하고 왜소한 사람을 슬림 스탠이라고 한다.난 건장 스탠이라고 한다.
2.나이는 연하가 좋으며,모성애를 유발하게 하는 사람
내가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보다는 도와주고 싶고,보호해주고 싶은 사람이다.모성애를 유발한다고 해서 흔히들 말하는 어려보이고 약해보이고 애기같이 귀엽거나 예쁜 남자는 아니라고 할려 했지만 일부는 비슷하다.-_-;;그렇지만 여기서 말하는 모성애를 유발하는 이는 살아온 환경이 힘들어서 받은 상처가 있다거나 혼자 힘들어 하는데 겉으론 잘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이겨 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나이는 너무 어리지 않으면 된다.최상의 조건은 8살에서 12살 차이가 가장 좋다.
3.외모는 동안이거나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
나이에 맞지 않게 어려보인다 할지라도 진지하고 성숙하고 철이 들어야 한다.애처럼 징징거리거나 성숙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병맛이다.여기서 자기 관리란 피부와 몸매 관리다.그렇다고 피부 관리를 자기 능력에 맞지 않게 사치하면 이것도 또한 병맛이다.궂이 피부 관리실에 가지 않더라도 자기 능력에 맞게 정보를 잘 알고 관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그리고 입냄새가 심한 사람은 싫다.근육질은 아니더라도 취미생활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다.자기 몸을 진정으로 아낄 줄 아는 사람이라야 한다.
4.몸에 털 없는 사람이 좋다.
상당히 깰수도 있는 항목이다.그치만 취향이기 때문에 봐주시라.어떤 이들은 가슴이 털이 많거나 다리에 털이 무성한 분들을 좋아하지만,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턱수염이 난다고 해서 깔끔하게 깎지 않으면 훈남 열 트럭을 가져다 준다 해도 콧방귀도 안낀다.나역시 거의 없고 매일 턱수염을 깎는다.혹시 왜냐고 물은다면...우스개 소리..애무할 때 털이 이빨 사이든 혓바닥에서 맴돌때 졸라 짜증나서 그렇다...-_-;;
5.밥벌이 능력이 있어야 한다.
특별한 상황(공부,이직 등)에 처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백수로 놀고 있다면 훈남,미남이라 해도 싫다.특히 돈 많은 부모에게 용돈 받고 쳐 놀고 있는 사람들은 가장 싫어하는 족속이다.앞의 이상형 4가지 항목에 들었다 하더라도 아무 이유없이 그저 노는게 좋은 백수라고 하면 아주 병맛이다.좋은 직업이나 직장,큰 액수의 월급이나 수익 상관하지 않는다.밑바닥 일을 하든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간에 정기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면 괜찮다.
6.성 정체성을 완전히 받아들인 사람이 좋다.
그렇지만 동성애자가 아니고 이성애자이자 동성애자인 바이 성향이 있는 사람은 싫다.경계해야 할 요주의 성향이다.물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지만,난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와 사귀고 싶지 않다.만나기 전에 항상 물어보고 주의깊게 관찰한다.그리고 인생 설계에 게이임을 자각하고 주요 팩터로 삼는 사람이 좋다.
이상 크게 6가지로 나눴다.여기다 자질구레 몇 가지를 더한다면,취미가 비슷하거나,돈 씀씀이가 헤프지 않고 재테크를 하고 있거나,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사람이면 더욱 좋다.
지금까지 앞에서 말한 이상형은 외적인 면을 이야기했다.그러나 현실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앞에서 말한 외적인 면들을 어느정도 비슷한 사람과 만남을 가졌으나 완전하게 맞아 떨어지는 적은 만나지 못했다.그리고 아무리 겉모습이 오크,헐크라 할지라도 1주일만 같이 생활하고 대화를 나눈다면 못생긴 사람이 하나도 없다.그리고 미남,훈남,근육질이라고 해봐야 호감 받아도 길어야 3~4일이고,2번 만남부터는 미남은 그냥 미남일뿐이다.
그렇다.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한 바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외적인 부분은 만남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아니한다.미남,훈남,근육질보다는 마음이 예쁜 것이 최고이다.나역시 미남,훈남,근육질을 찾고 지금까지 그런 만남을 추구했다.이별했던 그도 그랬고,헤어지고 얼마전에 두 번의 만남을 가졌는데..그들도 역시 훈남에 속한다.그러나 나나 그들이나 제아무리 몸매 좋고 얼굴이 잘나고 능력이 좋아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한들 마음이 잘 생기지 않으면 결국은 창남밖에 되지 못한다.사랑을 받을 수가 없다 이말이다.
만남을 계속 유지하는 건 외모보다는 배려와 따뜻한 심성과 너그러움 속에 편안함이 좌우한다.한편,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일은 다반사다.물론 그들의 처한 환경과 성적 취향이 우선이라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건 그들의 선택이지만.
이성애자들의 애인도 평생가지 않는다.기존에는 어떤 도덕적인 책임감에 의해 애인에서 부부로 발전되어 평생을 약속하지만,요즘은 이혼도 많고.흔히 하는 말로 외도 한번 하지 않는 사람 없다고 한다.이성애자의 사랑..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영원한 것은 옛말이다.이는 어떤 지속적인 노력이나,배려를 통한 지속적인 관계보다는 보다 강한 자극에 더 길들여져 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나도 이 부분에 있어서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다.깊게 반성을 해야 한다.그렇다고 오래도록 만남을 계속 유지하는 게이 커플들이 없는 건 아니다.상당수에 있다.
그러면..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애인..애인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것은 정녕 사랑하기에 많은 것을 이해하고 희생을 통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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