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찬란한 오후에 사무실에 나오면
간혹 우편물들이 쌓여 있기도 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다
하지만.. 오늘 받아든 물건들은.. 사뭇 달랐다
평소에는 고작해야 돈을 요구하는 뻔뻔한 청구서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늘은.. 저 멀리 타양에서 고생하는 데미미 양이 보내준 책 두권과
맛깔스런 단감 한 박스가 사무실 문 앞에 떡 하니 버티고 있었다.
책 내용보다는.. 이 책을 보낼 정도로 외롭고 힘든 겨울을 날 데미미양이 걱정되었고
튼실한 단감 한 박스에는 잊지않고 꼬박 꼬박 챙겨주는 한분 의 정성도 함꼐 들어있어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두 분의 마음을 어케 갚아야 할지..
물론 데미미 양의 손찌검을 당해낼 재간이 없는 나로서는
그 후환이 살짜궁 두려워 지기도한다.
그래도 여튼,,, 이 단감 한 박스를 가지고 후원의 밤때 어케 써야 할지
열심히 고민을 해봐야 겠다..
(설마 요새도 주구장창 라면에 게임은 아니겠지? -_-+)
아, 후원의 밤 언젠지 알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