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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레즈비언바이섹슈얼트렌스젠더 동포 여러분, 제가 책을 냈어요.

제목은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고, 웅진의 임프린트사인

갤리온에서 나왔어요. 꼬박 3년간 공들인 책이랍니다. 현대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들춰봐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HAPPY NEW YEAR! 총총.

 

http://chungwoo.egloos.com/1470037
http://chungwoo.egloos.com/147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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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 >

초판 1쇄 2006년 12월 18일

지은이 임근준(aka 이정우)
발행인 최봉수
편집인 이영은
책임편집 배영진
진행 이은우
디자인 최슬기·최성민
마케팅 서재근·김현오
제작 한동수·류정옥
인쇄 (주)대한프린테크
펴낸곳 임프린트 갤리온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출판신고 1980년 3월 29일 제300-1980-14호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112-2
웅진빌딩5층
주문전화 02-3670-1571
팩스 02-747-1239
문의전화 02-3670-1309
이메일 wjgalleon@gmail.com

© 이정우 2006
(저작권자와의 특약에 따라 검인을 생략합니다)

ISBN 978-89-01-06248-8 (03600)
89-01-06248-8 (03600)
갤리온은 (주)웅진씽크빅 출판부문의 임프린트사입니다.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지하며, 이 책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와 (주)웅진씽크빅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잘못된 책은 바꾸어 드립니다.
*책값은 18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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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는 “바로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떤 종류의 현대미술이 펼쳐지고 있는가?”하는 매우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이야기 형식의 보고서다. 질문은 한 줄에 불과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선 꽤 길고 조금 험난한 여행을 떠나야 했다.

2004년 1월, 나는 현대미술탐사를 떠나기에 앞서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정했다. 첫째, 매달 작가 한 명을 ‘연구대상’으로 꼽아 그의 작업세계를

탐험할 것. 둘째, 현재 컨템포러리 아트의 전선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가치 있는 질문(들)의 계정’을 틀고 운영하는 데 성공한 작가만을

고를 것(1961년생인 최정화를 연령/세대의 상한선으로 삼았고,

하한선은 미리 정하지 않았다). 셋째, 확보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수집해 체계화할 것. 넷째, 최종적으로 글을 남기되, 완성된 글은

이야기의 형식일 것. 다섯째, 각각의 이야기들은 최종적으로 한 가지의

이야기--우리 시대의 예술이 그리는 공통의 궤적--를 추구할 것.

 

21회에 걸쳐 진행된 탐사여행은 각 작가들을 만나고 작품들을 살펴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종종 그것은 '하급 기호사'와

'이무기'로 가득한 미술계를 가로지르는 공적인 차원의 활동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21편의 보고서를 획득하기 위해선 상당한 난이도의 모험

혹은 곡예를 감수해야 했다. 그것은 살아서 한창 활동 중인 작가들을

글쓰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모든 평론가들의 숙명이기도 했지만,

나는 보통의 평론이 생산되는 방식과는 다른 ‘익스트림 리서치 프로젝트’의

방식을 정해 그 게임의 법칙을 따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한층

괴상망측하고 때때로 파란만장하며 더욱더 흥미진진한 탐사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다. (때로 힘이 들 때면, 이미 오래전에 죽은 작가들을

다루는 전통적인 미술사학자들의 고요하고 우아한 연구여행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어떤 이의 작업세계는 마치 숨이 턱턱 막히는 정글 같았고, 누군가의

작업세계는 모든 것이 스러지는 사막 같았으며, 또 다른 어떤 이의

작업세계는 반복 회전하는 전자제품공장 같았고, 어느 누구의 작업세계는

폐장한 놀이공원의 유령의 집 같았다. 21차례의 탐사가 모두 재미있고

특별했지만, 늘 같은 자세로 여정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어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을 때 나는 돼먹지 못한 인류학자의 시점을 취하기도

했지만, 어떤 작가를 대면할 때는 순전히 허랑방탕한 예술애호가의

입장을 취하기도 했고, 또 어떤 경우엔 의심 많은 잠입취재기자의 태도를

취하기도 했다. 아마 예민한 독자라면 각 보고서의 이야기에서 몇 가지

상이한 층위의 접근 방식들을 감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는 독자 여러분이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운 채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다. 글쓴이는 그저 독자들이 지적

유희를 즐기는 편안한 자세로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읽어주길 기대할

뿐이다. 그러니까 당신은 <<천일야화>>를 듣는 샤리야르의 태도를

취하면 그만이고, 이 책은 밤마다 이야기를 늘어놓는 샤라자드의 노릇을

딱 3주 동안만 잘 해내면 그만이다. 다시 말해, 여러분이 마주한 텍스트는

21편의 성인용 우화에 다름 아니다.

 

- '머리'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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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두뇌들의 놀이터요, 현대미술/디자인의 만화경이다. 신기해서

재미있고, 재미있어서 배우고, 배워서 고맙다. 미술을 아는 사람은 아니까,

모르는 사람은 모르니까,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위험수위를 넘나들며

정직하게 신랄한 임근준의 글은 단연 일품이다.


- 전경자, 번역문학가, 가톨릭대학교 영문과 교수

 

이 책은 내가 아는 한, 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가장 성실하고

섬세하며 독특한 안내서이다. 동시대 작가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품을 팔아 쉽고 명쾌한, 아니 경쾌한 언어로 집대성한 이 한 권의

묵직한 책은, 우리가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상하게도 서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종류의 책이다. 우선은 이런 책을 쓴 임근준이 놀랍지만

읽고 나면 그의 책에 이름을 올린 미술가들이 부러워진다.


- 김영하, 소설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임근준의 글을 읽으면, 타임머신을 타고 빠른 속도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든다.


- 김선정, 큐레이터, 사무소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작 가를 선정하는 예리한 눈, 작가의 말을 듣는 섬세한 귀, 그것을 문장으로

옮기는 부지런한 손. 이 책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이미 박제화한 역사가 아니라

지금 막 일어나는 사건으로 기술한 생생한 보고서이자, 한국 현대미술의

복잡한 지형과 굴곡을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꼼꼼한 지형도다.


- 진중권, 미학자,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내가 알지 못하는 장소를 탐험한 누군가가 남긴 여정의 기록을 훔쳐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몸서리치도록 섹시한 일이다. 아는 것은 힘이다.

타인의 세계를 함께 공유하는 것은 힘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의 진정한 힘을

오감으로 느끼시라.


- 안은미, 무용가, 안은미 컴퍼니 예술감독

 

임근준의 글은 미술비평의 대중화, '크리티컬 팝'의 장을 열고 있다.


- 정형민, 미술사가, MoA 서울대학교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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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머리 7
서문: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그리고 지금 11

제1부: 회화의 무덤에서 그림 그리는 좀비가 태어났다

우주의 큰 법칙을 좇는 무정한 겹그림: 정수진  53
의미를 생산하는 그림의 껍데기에 관한 연구: 박미나  73
이상한 나라를 꿈꾸는 분홍빛 상상력: 김두진  96
무한증식하는 장식의 바다: 성낙희  114
‘사람들이 사랑하는 미술’을 위한 객관적 프로젝트: 이동기  133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사로잡힌: 박윤영  148
바보처럼 흐드러진 글씨와 점의 그림: 유승호  160

제2부: 세상과 갈등하는 참으로 다양한 방법

생을 깨우치도록 사물을 부리는 요승: 최정화  183
기이한 호기심을 양산하는 거짓말-기계: 이수경 204
힘센 우상을 타고 넘는 얼간망둥이의 예술: 조습  224
냉전의 바다를 방황하는 한국인: 박찬경  246
미치고 싶은 그러나 미쳐지지 않는: 고승욱  268
생각하는 미적 장치를 고안해내는 사이비 발명가들:
김소라·김홍석  287
초성애적 힘을 좇는 무한괴수의 순수 로망: 이불  302

제3부: 헛의미를 좇는 인터페이스 세계의 기호조작사들

환영과 실재를 가지고 노는 새로운 방법: 권오상  327
착착착 굴러가는 그래픽 프로덕트 생산 라인: 최성민·최슬기  342
포스트-휴먼 미스터 하이드: 이형구  363
시각뇌의 사진 읽기를 사진 찍기로 증명하는: 김상길  384
시각 기계, 광학적 무의식의 경계를 검침하다: 최병일  402
오늘의 문화를 재배치하는 강박적 예술: Sasa[44]  424
어둠의 디자이너: 잭슨 홍  440

보너스 트랙: 안은미 + 어어부 프로젝트  461
꼬리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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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2007-01-06 오전 08:19

뉘신가~ 했더니, 이정우.. 씨였군요.. ㅎㅎ

싸이코 핑크 2007-01-06 오전 08:59

그래서 미친 핑크!

Rushmore7344 2011-11-14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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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