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남성성소수자를 위한 영화기획, 일본어 강좌 마련
남성성소수자만을 위한 문화강좌가 준비된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게이 컬쳐 스쿨’이라는 명칭으로 초급일본어와 영화기획 두 분야의 문화강좌를 열 계획이다. 남성동성애자만 신청·수강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10∼12주 동안 진행된다. 10월 26일 개강하는 영화기획 부문은 다양한 실습 중심으로 친구사이 회의실에서 매주 목요일 3시간씩 수업이 펼쳐진다.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김미희 싸이더스FNH 대표, 김태용 감독, 최재원 바른손 영화본부장, 김정영 청년필름 프로듀서, 권미정 쇼박스 배급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10월28일부터 노비 노비 일본어를 교재로 수업을 시작하는 일본어 강좌는 친구사이 회의실에서 매주 토요일 3시부터 5시까지 열리고 강사는 일본국립대 박사과정 수료자가 맡는다. 두 강좌의 정원은 모두 12명으로 제한됐고, 일본어는 교재비 포함 12주 동안 9만원, 영화기획은 10주 동안 25만원의 수강료가 필요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친구사이 홈페이지나 친구사이 사무실(02-745-7942)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