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이 멀어 조금 힘들었지만 뭐 자동차여행이란게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금요일 밤에 모여서 출발을 했지요
맑은 날이길 기대하였는데 맑지를 못해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습니다
언젠가 친구들이랑 밤에 출발하였을 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참 아름답구나
하면서 여행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대관령 고갯길에 차를 멈추고 한없이 쏟아지는
별을 보면서 동심의 세계에 빠졌었는데 이번여행에서는 그 기분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토요일 부산스럽게 잠에서 깨어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제가 강력히 내세워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설악산은 많이 가봤지만 제가 비룡폭포 방향은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데
그 길로 가자는 사람이 있어 산보코스로 비룡폭포로 정했습니다 이 길로 등산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나 봅니다 오고가는 사람이 적은걸 보니
한적한게 게이들 끼리 움직이는게 좋았습니다
수다도 열심히 떨고 주위 눈치 보지않고 떠드니 모두들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뭐 사람들이 있어도 원래가 눈치 별 보지 않는 인간들 이기는 하지만
초입 폭포가 시작되는 부분인가 봅니다 예상외로 경관이 수려하더군요
올라가면 갈 수록 더욱더 좋아지는 경관에 무척기분이 좋아 졌습니다
열심히 디카를 움직이더군요 사진찍을라 사진 박을라 모두들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사진을 박힐려고 움직였더랬습니다
모든 주위사람들이 이상한 생각들을 햇을 것 입니다
남자 8명이 수다를 떨면서 사진찍고 찍을달라고 소리치고 요상한 포즈도 짓고
나이들도 어려보이지 않은 남자들이 말입니다
하지만 뭐 어떠습니까 우리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즐거우면 행복한 일 아니겠습니까 남자들 참 불쌍합니다
아마 저희들을 보면서 거기있던 남정네들 '속으로 참 밝게 살구나' 하고
생각했겠죠 ㅎㅎ 나만 그렇게 생각할까?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가지고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자연스런 행동하는 것
참 밝은 행동인것 같습니다 기실 사람들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가볍게 산보를 마치고 점심으로 강원도의 그 유명한 실로암 메밀국수를 먹었습니다
뭐 그 전에도 두어번 정도 먹어봤지만 별반 전 맛있다는 걸 못 느끼겠네요
가격도 비싸고.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다시 숙소로 향해 와서 온천욕을 즐긴 후 오징어순대를 맛봤습니다
오징어 순대 꽤 괜찮더군요 함 맛보세요 제가 여행떠나기 전 알아보고 갔었는데
중앙시장 맞은편 골목길에 있는 진양횟집 이곳이 유명하대서 여기서 오징어 순대를
샀습니다 맛 좋았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싸면 좋을텐데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술 도 한잔씩하고 열심히 수다고 떨고
일반인들이라면 절대 하지도 않을(애 낳은 어른들은 삼육구 게임, 경마게임,쥐잡기게임
하지 않겠죠 ㅎㅎ)여러가지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웃고 떠들고
너무 떠들어서 주위에서 태클 걸어오고, 하지만 묻닫고 소리 죽여가면서 또 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저희들 열심히 놀았죠 그저 열심히 술 만 먹는 여행 좀 재미없지 않나요
게임에 나이는 없습니다 그저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이상하지만 않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