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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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제14회 무지개인권상 수상자 발표

 

  

 개인 및 단체 부문  콘텐츠 부문
 <뉴스앤조이>  <퀴어연극제>

 

 

 

친구사이, 올해 무지개인권상 뉴스앤조이·퀴어연극제 선정

 

 

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뉴스앤조이>(개인 및 단체 부문)와 <퀴어연극제>(콘텐츠부문)를 제14회 무지개인권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무지개인권상은 당해(2019년) 연도에 성소수자의 인권향상에 주요한 업적을 쌓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고 인권향상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 콘텐츠에 시상하는 상입니다.

 

 

2. 언론사 <뉴스앤조이>는 2000년 한국교회 개혁을 목표로 창간한 독립 인터넷 언론으로, 2015년 이후 성소수자와 무슬림, 난민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세력들을 집중 취재하면서, 기독교계에서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맞서 싸우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편 반성소수자단체들은 <뉴스앤조이>가 기사를 통해 자신들을 ‘가짜뉴스 유포자/채널’이라고 지적한 것이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 주장하며 수천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월 15일 서울중앙지법은 1심 판결에서 <뉴스앤조이>에 ‘가짜뉴스 유포자’라고 표현한 부분을 삭제하고 총 3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단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우리 사회의 대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공론장을 장악하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이러한 반성소수자단체들이 쏟아내는 반인권적인 주장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해 언론사로서의 책임을 다해 활동하였습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해당 소송에 항소를 제기한 <뉴스앤조이>의 외로운 싸움에 힘을 보태고자 무지개인권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뉴스앤조이> 뿐만 아니라 교계의 혐오와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많은 교인들, 성소수자 교인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3. 콘텐츠 부문 수상작 <퀴어연극제>는 퀴어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드는 연극제로 2019년까지 총 4회의 연극제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작품을 후원 없이 티켓 수익 전액으로 참여자가 직접 창작, 제작합니다. 이러한 <퀴어연극제>의 운영 방식은 퀴어들의 삶을 다루는 데 필요한 자유와 다양성을 보장하고, 해방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제작된 <쓰카페미>, <성북마을 성교육 전문학교> ,<텔 누누> 같은 작품으로 퀴어 커뮤니티 안팎에서 민감한 여러 주제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퀴어연극제> 가 소수자들의 삶의 양식의 이야기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선보이면서, 문화 다양성이 더 이상 정치적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중요한 하나의 우리 사회의 속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였다고 보고 무지개인권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4. ‘뉴스앤조이’는 수상 결정 소식을 듣고 “앞으로도 개신교 내 성소수자 관련 거짓 혐오 정보를 고발하고, 개신교 안에도 모든 이를 포용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소수자들과 함께하는 교인이 많다는 사실을 알리겠습니다.” 라고 시상식 전에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퀴어연극제’는 “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퀴어 주제와 보다 진정성 있는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5. 무지개 인권상은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일백만원을 수여합니다. 시상식은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오후 5시 청어람홀 520 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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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제14회 무지개인권상 개인 및 단체 부문>

 

 

수상자 – <뉴스앤조이>

 

 

- 선정의 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제14회 무지개인권상> 개인 및 단체 부문 수상자로 ‘뉴스앤조이’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 개혁을 목표로 ‘독립언론’을 추구하며 2000년에 창간된 인터넷 신문입니다. 교회의 권력화 문제, 목회자 세습, 불투명한 재정운용 등을 심층적으로 고발하며 한국 기독교의 주요 이슈와 현황을 한국 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주로 해왔습니다. 2015년 이후 에는 성소수자와 무슬림, 난민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세력들을 집중 취재하였고, 특히 성소수자 전환치료 문제에 대한 보도, 반성소수자 세력들의 가짜뉴스 배포에 대한 보도 등을 진행하였고, 이 세력들의 활동이 심각한 문제임을 사회에 알렸습니다. 또한 각 지역의 인권조례, 성평등조례 등 지역의 인권화의 필요성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뉴스앤조이>가 기독교계에서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맞서 싸우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유일한 언론이라는 점입니다. 2018년 12월 성소수자, HIV감염인, 무슬림에 대해 왜곡된 사실을 퍼뜨리고 혐오를 선동해온 반성소수자단체들은 <뉴스앤조이>에 수천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스앤조이>가 기사를 통해 자신들을 ‘가짜뉴스 유포자/채널’이라고 지적한 것이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아쉽게도 지난 1월 15일 서울중앙지법은 1심 판결에서 ‘가짜뉴스 유포자’라고 표현한 부분을 삭제하고 총 3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단체들의 주장이 성소수자의 인권이나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 여론의 장에서 배제되어서 안 된다고 판시했습니다. 그렇지만 해당 단체들이 반복적으로 내세우는 주장들은 오히려 성소수자의 인권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논하는 장에서 우리 사회의 대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공론장을 장악하고 있고, 그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그러한 점을 주목하고, 반성소수자단체들이 쏟아내는 혐오표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로잡기 위해 언론사로서의 책임을 다해 활동한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해당 소송에 항소를 제기한 <뉴스앤조이>의 외로운 싸움에 힘을 보태고자 무지개인권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뉴스앤조이>의 이러한 행동을 더욱 널리 알려 <뉴스앤조이> 뿐만 아니라 교계의 혐오와 차별에 맞서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많은 교인들, 성소수자 교인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뉴스앤조이>가 앞으로도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힘이 되는 활동들을 만들어내길 기대합니다. <제14회 무지개인권상> 개인 및 단체 부문 수상자 <뉴스앤조이>에 뜨거운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제14회 무지개인권상 콘텐츠 부문>

 

 

수상콘텐츠 - <퀴어연극제>

 

 

- 선정의 변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제14회 무지개인권상> 콘텐츠 부문에 <퀴어연극제>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퀴어연극제>는 퀴어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드는 연극제로 201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4회의 연극제를 진행한 연극제입니다. 매달 모든 작품을 매회 참여자가 직접 창작, 제작, 공연하는 시스템으로, 후원을 받지 않고, 티켓 수익 전액으로만 운영되며, 모든 공연은 매회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구성 및 진행됩니다. 이러한 <퀴어연극제>의 운영 방식은 ‘퀴어’들의 삶을 다루는 데 필요한 자유와 다양성을 보장하고, 연극에 다양한 역할로 참여하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객들로 하여금 해방감을 주고 있습니다.

 

 

꾸준하고 활발한 창작발표 활동을 통해 퀴어 커뮤니티에 전에 없던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매달 제공해 온 이들의 노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 못지않게 감동을 줍니다. <퀴어연극제>의 작품들은 눈물과 웃음이 언제나 동반되는 매우 보편적인 퀴어들의 삶을 연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꾸준히 보여주어 왔고, 퀴어 커뮤니티 안팎에서 민감한 여러 주제들을 자신들의 목소리와 몸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특히 2019년 작품 <텔 누누>는 게이 커뮤니티 내에 존재하는 막연한 에이즈 공포와 트라우마, 상실되거나 회복하려는 관계, 게이들 스스로 마저 의심하는 우정, 비밀스러운 욕망과 취향 등, 이 모든 요소들을 품고 사는 평범한 게이들의 삶을 하룻밤의 시간과 모텔을 배경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으로 앙코르 공연이 오를 만큼 훌륭한 연극이었습니다. 또한 퀴어연극제는 그동안 공동창작으로 이루어진 <쓰까페미>, 퀴어의 몸와 성을 주제로 한 <성북마을 성교육 전문학교> 등 보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작품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년 초 참가자들이 조직되어 3월부터 연극제가 시작해 11월에 마감되는 <퀴어연극제>. 국내에서 진행기간이 가장 길다는 것과 참여자들의 자발성을 기대어 제작하는 것은 그만큼 퀴어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019년에는 본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공연과 인권연극제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퀴어연극제> 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이 활동은 문화 다양성이 더 이상 정치적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중요한 하나의 우리 사회의 속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퀴어연극제> 이러한 활동에 뜨거운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며, <제14회 무지개인권상> 콘텐츠 부문의 수상 이후에도 꾸준하게 열정적으로 이어지는 연극제로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앤조이‘ 수상소감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이번 무지개인권상에 저희를 선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뉴스앤조이는 한국교회 자정과 개혁을 위한 언론입니다. 언론은 불편부당해야 한다는 것이 절대적인 명제처럼 작용하지만, 뉴스앤조이는 인권 문제에 있어서 중립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취재보도해 왔습니다. 이번 무지개인권상 수상은, 저희의 작은 노력을 기억하고 응원해 주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성소수자 당사자 단체에서 인정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뉴스앤조이는 앞으로도 개신교 내 성소수자 관련 거짓 혐오 정보를 고발하고, 개신교 안에도 모든 이를 포용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소수자들과 함께하는 교인이 많다는 사실을 알리겠습니다."

 

 

 

 

‘퀴어연극제’ 수상 소감

 

 

먼저 퀴어연극제가 의미 깊은 무지개 인권상을 받게 되어 송구스럽고 기쁩니다.

퀴어연극제는 ‘우리가 우리를 비춘다’ 는 슬로건으로 시작해 2020년 올해 제5회를 맞이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말에 ‘퀴어’를 주제로 연극을 상연하고 있으며 모두 순수 창작품입니다.

 

 

퀴어연극제는 퀴어, 비퀴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연출, 작가, 배우 등 모든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퀴어연극제는 정부 지원금이나 후원금 없이 순수 티켓 수익금으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티켓 수익은 전액 다음 공연을 위해 사용됩니다. 퀴어연극제는 연극 제작과 상연의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의 퀴어성을 긍정하며 관객들에게 보다 확장된 형태의 퀴어 문화를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물론 실상은 목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연극을 만드는 과정은 대단히 힘든 과정입니다. 자신의 과거와 상처를 끝까지 응시해야 하고, 타인의 상황과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이 당연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당연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억지로 웃지 않고, 일부러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퀴어연극제는 오늘도 오롯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모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무지개 인권상 선정에 감사드리며

퀴어연극제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퀴어 주제와 보다 진정성 있는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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