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까폐가 참 담백하면서 정교하고 깔끔한것이
보기가 좋습니다.
오래전 부터 익히 알고 있었던 곳인데도
한번도 찾아 봐야 되겠다고 생각을 못해 보았습니다
초동회를 시작으로 어연 10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노력으로 꾸준히 이어 오게 하신 많은 분께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괴테"의 수필집을 보면~
" 어둠의 가장자리는 빛으로 이룬 선상이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빛을 밝게 환하게 비춰지기 위해서는
어둠이라는 아픔과 슬픔을 부여 잡고
가슴으로 안아 드리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더욱더 밝에 빛날 수 있게 된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친구사이에서 알게 된 분인데
초창기 "친구사이"는 사람들이 들락 날락 어수선 하는 분위기
그리고
단순히 호기심의 대상만으로 머물 수 밖에 없을 그때
아픈 현실앞에서도
" 전 절대로 떠나지 않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친구사이 "송년회"때 그 동생분을 만났습니다
참 믿음이 갔습니다
누군가가 꾸준히 아끼고 견교한 심성으로 지켜 온 사람이 있었기에
그 처럼 빛날 수 있었다는 생각 앞에
고개가 숙여 졌습니다
그 누군가에 많은 사람들이 포함되어 지기를 희망합니다
아직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에서
등을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지닌 사람들을 만나 보고 싶습니다
함께 아픔을
함께 외로움을
함께 모든것을 나눌 분들을 만나고 만나보고 싶습니다
"친구사이" 모든 분들께 행운과 평안과 행복이 연일 계속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