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모임 2주전에, 운영위원회 회의가 있습니다.
소모임이나, 각 팀별 보고도 있고, 친구사이 운영 전반적인 면에 대해서, 토론하고 결정하는 자리에요~
"회"의를 품은 달 답게, 한달 동안 있었던 많은 회의들의 내용이 공유되고, 이야기 되는 자리기도 하구요..
올해는 특히 20주년 사업/행사 준비로 더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었어요.
회의가 끝나면, 사무국에서는 회의 내용을 정리해서 공유해 주시는데요,
이번달 회의록을 보면서,,,,끝까지 읽을 수가 없었어요.
읽기만 해도,,,너무 피곤하더라구요.. ㅋ
다양한 이야기들이 논의되었지만, 더 고민해야 할 지점들도 많았고,
실무적으로도 해야할 많은 일들이 그 회의록안에 있었거든요..
사실, 전 실무를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피곤한데,
실제로 많은 일들을 하시는 팀장님들이나, 그 외 회원분들은 얼마나 피곤하실까,,,, 이제 2014년의 3개월 밖에 안지났는데,,,남은 9개월은?
이런 생각에 맘이 좀 불편했고, 힐링이 필요하단 생각도 했구요.
다행히, 저의 피로함은 이번 정기 모임을 통해서 많이 회복되었고, 힐링도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새로운 분들도 많이 봤고, 나름의 재미도 있었던것 같구요,
근데, 그 무엇보다 미래상을 함께 그려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이 제겐 의미가 있었어요,
이런 일들을 하고 싶었구나, 이런 비전을 나누고 싶었구나,,, 이런 비전을 생각하게 해준건 지난 20년간 열심히 해준 친구사이겠지?? 그렇다면,,,앞으로 20년도 뭔가 열심히 할 이유가 있구나,,, 오랜 세월 헌신해준 형들에게 고마웠고, 그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은 되야겠단 생각,,,,,ㅋ,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정기모임 후 뒷풀이와,,,,새벽까지 이어진 이태원의 광란도 힐링의 일부였지만요,,ㅋㅋ
다른 회원분들도 어느정도의 힐링은 됐으면 좋았겠다는,,마음으로 주저리 주저리 글 써봤어요~
3월 정기모임에 와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다음 달에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