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사건사고에 이리저리 부대끼고, 맘고생이 많았던 공연 체인G!
드디어 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공연에 대한 설레임이나 불안감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보다는 공연 끝나고 허탈해서 일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서운해지네요.ㅠㅠ
흠.
어느 분 말마따나... 할망구(ㅠㅠ)의 노파심에 몇 가지 당부사항 말씀드려요.
(내년부터 전 닉네임을 코러스부인이나 할망으로 바꿔야 할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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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강관리 잘하세욥.
- 감기 안 걸리게 손 자주 씻으시고, 옷 두둑히 입고 다니시고요...
지금 와서 몸매 관리 한답시고 다이어트 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몸을 망가뜨리는 일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세요.^^
그리고 하루 전날 긴장된다고 술많이 마시면 큰 일나요~~^^
2. 개인 물품은 미리미리 챙겨주세요.
- 금요일밤 리허설 끝나고 밤에 집에 갔는데 단추가 하나 떨어졌다든가, 세탁이 안되었다든가. 깔창이 빠졌다든가 해서...
당일날 아침에 옷이나 신발 구하러 가시는 분 꼭 한두명씩 있어요.
올해는 그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3. 리허설때 무대감독님이나 단장님의 지시를 잘 따라주세요.
연습 중 개인행동 하거나 잠수 타면 총체적으로 위기가 발생하는 거고요...ㅠㅠ
"장난 치다가 안전사고 발생하는 일 없도록"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드랙의상, 코스프레 의상들 및 소품들이 대거 도착하기 때문에 엄청 산만해질수 있어요.
본인의 의상이나 소품이 아닌 것들은 가능하면 탐내지(?) 마시고요. ㅎ
진행 중 건의사항이나 문의사항은 파트장님을 통해서 해당되는 스텝에게 전해줄수 있도록 하면 고맙겠습니다.^^
4. 지인을 통한 마지막 입소문과 포털싸이트 게이커뮤니티 내부 홍보에도 신경 써주시고요,
제 생각에 장소가 종로이기 때문에 낮공연은 더 한산하고 저녁 공연은 더 혼잡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인들 중 낮에 와도 되는 사람들은 4시 공연을 보러 오라고 권유해주시면 더욱 좋겠고요,
친구사이 회원/후원회원들 중에서 스텝이 아닌 분들은 낮공연에 참석하도록 권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체 관람 번개 등도 낮에 해주시면 더욱 좋고요.^^
5. 마지막까지 단원들끼리, 스텝들끼리, 서로 믿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합시다.
물론 자기 자신도 사랑하시고요.
그러면 음악은 저절로 좋아질 거예요.~
(예전에 어떤 단원은 노래하다가 누구랑 눈만 마주쳐도 울컥 감동의 눈물이 쏟아진다고 하더라고요.ㅎ)
아~~~~
올해도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과 멋진 공연을 함께 준비할수 있는 기회가 허락됨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참참참. 준비 중 하나 빠진게 있는 거 같아서...
2부 선택2012 현장투표는 직접투표방식으로 하나요? 아니면 보드에 스티커 붙이는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까나요?
싱싱기획단 홍보담당자가 거기까지 챙겨주시면 더욱 고맙겠고 아니면 소품 담당이나 스텝들이 챙겨야겠네욥)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