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이벤트'라도 안 만들면 1년에 극영화 1회도 잘 안 보는 인간이라 무턱대고 나갔습니다. 모임장님이 후기 꼭 올려달라고 하셔서...
한줄요약: 토요모임 나오면 멋진 분 많으니까 여러분도 꼭 나오세요 *^^*
...라고 강조해달라는 전언이 있었다는 설이.
아래는 영화 감상.
큰 스포일러는 없지만, 일단 누설이 되는 내용은 가렸습니다. 마우스로 긁어 보세요.
- 오락영화로서 너무 앞서가거나 뒤처진다는 느낌 없이, 딱 교과서적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 하지만 ’범인은 절름발이'를 보면서 참으로 엄한데서 고전의 향기를 느껴서리...
- ‘김상궁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키 아이템으로 나옵니다. 이 템 덕분에 명탐정씨는 변태중년 레이블 확정. ...아니 뭐 남자들은 죄 늑대지만..
- 게이드립 개그가 최소 1회 나옵니다 -.-
- 명탐정과 ♡비밀리에 단 둘이♡ 만나서 정보를 주고받는 동료 수사관 아저씨는 처음 나올 때부터 죽을 것 같더라니 역시나... 왜 뚱땡남캐는 맨날 이런 역이야 귀여웠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안 죽었으면 커플링도 하려고 했는데 내 커플링은 언제나 초마이너라 안될거야.........
- ...그래서 일단 제가 미는 커플링은 정조x명탐정. 아니 뭐 리버스라도 괜찮고요.. 저는 어차피 공수 잘 안 따지는 짝퉁 동인남이라.....
- 그리고 정조 윙크 정말 못합니다 (...) 아니 뭐 윙크 못해도 눈빛으로 잘도 말하는 정조x명탐정 커플............
- 사실 그 게이드립이라든가 작중 포지션으로 봤을 때 커플링 떡밥은 명탐정x개장수가 주였던 것 같은데 정작 제 주변 메이저는 정조x명탐정 분위기네요. 아무래도 비주얼 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