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르 도자기 특별전 - 퐁파두르 부인에서 루이스 부르주아까지 -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의 일환으로 <세브르 도자기전: 퐁파두르 부인에서 루이스 부르주아까지>전, 한국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 온 도예가 이종수의 작업을 선보이는 <이종수-겨울열매>전 등 도자기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프랑스 세브르 도자기는 18세기 프랑스 바로크 왕정의 도자기들에서부터 현대 화가들이 제작한 것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전통, 현대성과 혁신성을 두루 갖춘 유럽 도자 역사상 최고의 예술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는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세브르 국립 도자기 제작소의 소장품 5만 여점 중에서 최고의 품격과 역사적 의미를 갖는 작품 350여점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본 전시는 세브르 도자기 제작소의 창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순회전으로, 스페인, 영국, 독일, 대만을 거쳐 한국에서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전시된 후 이탈리아와 일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위주로 소개되어 온 기존의 프랑스 예술 관련 전시와는 달리 프랑스 도자 예술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으며, 도자기를 통해 프랑스의 역사와 전통,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프랑스와 한국의 전통도예와 현대도예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보며 그 문화적 차이와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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