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이쁜 가족 선발대회"
연극 집단 '공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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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창단해 매년 꾸준히 작품을 공연해왔던 연극 집단 '공외'가 2006년 제5회 연출가 데뷔전 <로맨스>에서 작, 연출, 연기를 맡기도 했던 방혜영의 신작 <2006 이쁜 가족 선발 대회>로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는다.
<2006 이쁜 가족 선발대회>는 '내가 알지 못 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나를 가장 많이 아는 것은 나일까? 그렇다면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는가? 이 작품은 '나'이기 때문에 생략됐던 질문들 속에서 늘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것들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백수라는 이유로 꿈에서는 여자친구한테, 현실에선 아버지한테 구박받는 지훈. 지훈은 우연히 '이쁜 가족 선발 대회'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대회가 게이 커플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인 걸 알면서도 상금 때문에 그 대회에 참가하려 한다. 그래서 연극배우라는 버젓한 직업은 있지만 사실상 백수인 동창 민혁을 설득해 같이 먹고 자면서 대회 준비를 한다. 그들의 처절한 노력(?)은 그들을 최종 심사에 올려놓게 되고, 지훈과 민혁은 마지막 관문인 다른 게이 커플들과의 합숙에 참여하게 된다.
이런 발칙한 거짓말로 시작된 이성애자의 게이 대회 참가기는 이성애자였던 주인공이 '이성애자'가 아닌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점점 진지해진다. '사랑'이라는 코드는 수많은 연극과 영화, 노래들에서 이야기 된다. 연극 <2006 이쁜 가족 선발대회>는 사랑 때문에 웃고 우는 모습은 남녀간이든, 그렇지 않든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다만 그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 과정을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나갈 <2006 이쁜 가족 선발대회>는 일상성을 기반으로 한, 다름의 리얼리티를 선보이며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에 한발짝 다가간다.
- 모이는 시간 : 5월 19일(토) 오후5시
- 모이는 장소 :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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