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시간맞춰 모니터링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구두로 의견 주신 가람,재경을 비롯해서 직접 써서 준 천, 긴 쪽지를 남겨준 디노, 노르마, 단장님. 게다가 뜻밖에 나미자까지...ㅎㅎ(의견 안 주신 분들은 미안해 할까봐 이름 밝히지 않습니다. 퍼펙트 하게 느꼈다고 생각할게요.)
녹음상태가 좋지 못하여 어쩔수 없이 리버브(에코 비스무리한거) 많이 걸어 누구 목소리인지 모르게 된 부분도 있고, 음정박자 교정하다가 소리가 왜곡된 부분도 있고, 한 음 혹은 한 마디가 통째로 삭제된 경우도 있구요... 모창말라가 이리저리 덧입힌 부분들도 있는데... 듣기 꽤 부담스러웠을거예요.ㅎㅎ
전 하도 여러번 들어서 무심히 지나간 부분들이 많았는데 지적해주신 부분들이 많이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몇곡은 약간, 몇곡은 대대적인 수정작업이 들어갈 거예요.
개인적인 취향이 달라서인지 곡들에 대한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리네요.
본인이 녹음에 참여한 곡일수록 그렇구요.
음량의 차이는 컴퓨터 콘솔을 이용해서 비슷하게 맞출거니까... 자기 파트 소리 넘 안들린다고 이상하게 생각진 마세요.^^
솔로파트가 있는 부분들에서 리버브(에코)는 대체로 약하게 걸었는데 그대로 밀고나갈 거구요, 드라이하거나 투박해도 가사 전달이나 곡 분위기를 전달하는 부분에선 그게 효과적일거 같으니까요... 코러스 부분은 어쩔수 없이 걸어야 하는 부분이 많고, 가사 씹거나 파트별 소리 안 모아지는 곳은 할수 없이 더 걸어야 할거같구요...
그나저나... 박자나 쉼표 지키면서 한 목소리로 노래하기란 참 어려우면서도 잘 지켜졌을땐 정말 온 몸이 짜릿할 정도로 감동이 오는 거 같아요.
공연때는 다들 가사 외우고 지휘자님 보면서 할거니까 괜찮을거 같구요, 음정 떨어지는 것만 주의하면 될거 같아요.
에구... 한 마디만 하려했는데 또 길어진다.
간만에 외박하고 쌩얼로 출근했더니 직원들이 못 알아봐서... 빨리 화장하고 일하러 가야겠어요.^^
다들 녹음작업 하느라 수고하셨고 모니터링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일요일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