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짬을 내어 광림유스호스텔에 다녀왔답니다.
예전에 군생활시절 자주 드나들던 의정부역을 느껴보고자 혼자 외로이 갔지요.
우리가 묵을 광림유스호스텔은
의정부역 1번출구에서 나와 주차장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지나면 광림세미나하우스란 정류장에서 내리면 곧바로
보여요. 종로에서 출발하면 1시간 30분~2시간 사이입니다.
그 사이에 의정부역에서 보이는 귀여운 군인들 간간히 봐주시고..
그리 심심하진 않더라고요.
위 사진을 순서대로 보면
로비와 휴게실, 10인실, 20인실, 식당, 세미나실, 전경, 화장실 입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깔끔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우리 지보이스랑 딱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오히려 사람이 적다고 하네요. 일반단체로 알고 있으니 오히려 더 자유로울 듯.
잔디 밭 너머 농구하는 남정네들을 살며시 봐주고,돌아오는 버스에 타니
혼자 앉아있는 대딩1,2년 정도 되보이는 귀여운 친구옆에 살포시 앉았습니다.
이 친구는 이 버스를 처음 타보는지 제게 이 버스가 의정부역에 가냐고 묻더군요.
어딜가냐고 물으려다 참았답니다.
혹시 같이 지하철을 타지 않을까 했는데.
버스에서 내리더니 홀연히 사라지던군요.
나름 여행의 맛을 느끼고픈 분은 나중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을 지나 광릉수목원으로
구경가셔도 좋을 듯.
이 곳의 홈페이지는 여기 http://www.saintroom.co.kr/
수고 많으셨습니다. 근데... 진짜 혼자 가셨어요?? 어제 등짝에 묻어있던 지푸라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