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밀려온 안개가 자욱한 하루......
저녁이 되니 하루에 있었던 일들로 왠지 서글픈 생각이 밀려왔더랍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아직 젊으니까 아직 젊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해보는 날이었어요
좋든 싫든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전생에 다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만나지는건데
하고 생각이 드는건 아마도 내가 매 순간 그 사람들을 대하면서 즐기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게이코드를 일상으로 쉽게 확대하면 좋을텐데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겠네요
어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일과가 끝나고 맥주 한잔에 오삼 불고기 한접시를 혼자서
몽땅 해치웠더니 금방 기분이 좋아졌어요(마님한테 말하면 안돼요)
ㅋㅋㅋㅋ 역시나 난 레드 선 하면 쉽게 잊나봐요
모두들 한주 동안 열심히 살고 계신가요 낼이면 또 얼굴 마주하고 노래를 하겠네요
가끔 지보이스의 노래 소리가 그립다는......아마도 새로 여고를 다니는것 같아서가 아닐까 싶어요 합창하는 순간엔 우리가 받았던 다양한 삶의 상처들이 스스로 치유가 되는것 같기도하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단원분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뭐 시간이 흘러가면 조금더 나아지겠지요
모두다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낼봐요
오삼불고기 건은 비밀로 해 드리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