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 준비회의
점차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그 태양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열정과 고민을 가진 청소년들이 방학이라는 재충전의 기간을 갖게 됩니다.
청소년 동성애자의 경우 그 고민을 마땅히 털어 놓을 곳도 변변치 않고 간혹 그 열정의 방향이 원치 않은 곳으로 흘러 혼란스러워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친구사이에서는 다른 단체들과 연대하여 학교 생활에서는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을 일방적인 소통의 교육이라는 틀을 벗어, 동성애자로서 밝고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 동성애자 스스로 혹은 학교 주최측과 상호 소통되는 열린 학교를 열어 왔습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의 개학 준비에 여러분의 의견과 활동을 제안합니다.
준비단 참여에는 어떠한 자격 제한도 없습니다. 청소년 동성애자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그들과 같이 웃고 서로의 고민에 대해 공유할 마음가짐만 준비된 사람이면 됩니다.
그리고 학교의 형태나 방식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준비 회의에 참여하신 분들의 의견을 모아 알찬 학교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제7회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학교 준비회의
● 일시 : 2004년 7월3일(토) 오후 4시
● 장소 :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실(약도 : chingusai.net 참조)
● 연락처 사무실 전화 : 02-745-7942(담당 : 최준원)
e-mail : chingusai@chingusai.net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