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아내와 세아이의 아빠인 42 세의 한남자랍니다
제가 게이인지 양성애자인지는 그냥 이성애자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서부터 TV나 길거리에서나 여자보다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동성애적인 성향이 있다고 확신하며 살았지만 이성애자로 가장(?)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쉬운 길을 택하고 살았습니다
40을 앞둔 38에 자가진단 우울증을 1년 거치고 돌파구로 대학원 석사과정도 병행했지만 개운치않아 작년부터 올초까지는 융기안으로부터 꿈분석도 받았답니다
그것은 평생의 걸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상담선생님은 내가 게이인지 의심스럽다고 하셨지만 저는 여전히 퀴어영화 다운받아 보는 것을 즐기고 있답니다.
게이이든 아니든 저를 알려면 이 문제는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하기에 가입했습니다
주변에 커밍아웃한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맨날 머리속에서 상상만하지말고 직접 부딪쳐보자고 용기를 내봅니다
또한 제가 동성애자일거라는 생각은 인권적 감수성과 겸허한 태도를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이상 외롭게 했습니다
아무튼 좋은 만남을 부탁드립니다
자기의 내면의 진실이 무엇이던간에 진실한 나를 발견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 용기에 박수와 위로를 전합니다.
또한 임이 어떤 길을 갔더라도 그리고 앞으로 가더라도, 그것은 쉬운 길이 아니라 늘 최선을 다했던 길이
였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평생의 걸쳐 나를 발견하려는 멋진 분을 뵌 것 같아서, 마음이 기쁩니다.
편견과 과장된 진실들을 상상하지 마시고, 우리 단체 모임에 참석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 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에 정기모임이 있답니다. 또 첨이여서 선뜻 용기가 생기지 않으면
우리 단체와 연분홍치마에서 공동 제작한 영화 " 종로의 기적" 이 극장에서 상영중에 있습니다.
우리 단체와 회원들을 영화를 먼저 만나보고, 이후 오시면 더 친밀해 질 것 같습니다.
대표 박재경 입니다.
우리 활동 및 사업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우리 단체는 인터넷 카페처럼 글쓰기 등으로 레벨 업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활동과 사업이 이루어지며, 친목도 활동과 사업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가입 후 안내 메일이 발송되었을 겁니다.
우리 단체와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엔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월-토요일 오후 2시-9시까지는 사무실이 개방되었으니, 언제든지 오셔서
책도 읽으시고, 인터넷 검색, 영상물 감상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환영입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일정표에 보시면 참여하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원하기에도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