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혼인신고거절할경우 됄때까지 싸우겠다.
김조광수 "결혼 응원·축하 감사..행복하게 살겠다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동성 애인과의 내년 결혼 계획에 대한 지인들의 응원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지난 16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저와 화니의 결혼소식에 축하의 인사를 보내주신 수많은 트친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멋진 포스터를 만들어서 응원해주신 대자연 총재와 당원들께도 인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고맙습니다.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지켜 봐주세요.^^*"라고 덧붙여 자신의 결혼을 응원과 축하를 보내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지난 설 개봉해 470여만명을 동원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을 제작한 영화인. 커밍아웃한 뒤 성적 소수자를 위해 앞장서는 한편 '친구 사이?' '소년, 소년을 만나다' 등 퀴어영화를 직접 연출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19살 연하인 연인과 결혼을 위해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헌법소원을 내는 등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 모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트위터를 통해 "저의 트친 김조광수 대표가 결혼한답니다"라며 "동성혼이라 법적으로 인정 받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두 분의 앞날에 행복이 있기를 빕니다. 결혼 축하해요. ^^"라고 밝혀 또한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