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1. 참가자 생사여부 확인.
2. '무지개코리아' 보고서가 나온 배경 및 샌더슨교수에 대한 소개
3. '무지개코리아' 중 커뮤니티 역사 부분 정리 발표
(이때 너무 길게 한다고 재경이 눈치 줌)
4. 휴식시간
5. 1993~2010까지의 친구사이의 역사와 함께 개인사 정리 및 공유
(예:1993년은 초동회의 탄생과 함께 제츠가 태어났다... 2008년 촛불시위때 라떼 및 창현은 연행된 적이 있다. 마르스는 타락한 적이 있다 등...)
6. 연혁을 통해 파악된 친구사이 활동의 흐름과 특징
7. 총평 및 각자 소감 발표
이렇게 하니 마치 굉장히 재미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개말라 언니의 화려만 미모만 돋보였던 시간이라는 게 총평이었답니다. ㅋ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바라는 점이나 전체적인 소감을 발표했는데요,
기억해두면 좋을 일들이 있을것 같아서 후기 삼아 올립니다.^^
# 라떼처럼
- 마지막 시간인데 사람들이 좀 빠져서 아쉬웠다. 특히 ㅇ씨 데이트하다가 딱 걸렸다.
- 건전한 에너지를 많이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 개인적으로 가족구성권, 군인권, 연대활동 등에 동참하고 싶다.
- 이번 토요일 정모에는 꼭 참석하겠다.
# 갱
- 올때마다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것 같아서 참 좋았다.
- 모임 분위기가 풋풋하고 밝아서 좋았다.
- 이달의 추천도서를 갖고 한달에 한번 정도 책번개를 하면 좋겠다.
# 푸조
- 국내 LGBT 커뮤니티의 흐름을 알아서 좋았다.
- 모임이 아카데믹했고, 모르고 있던 지식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 평소에 말수가 적은데 앞으로는 말을 많이 하고 싶다.
- HIV문제, 청소년성소수자 관련 문제에 관심이 있다.
# 제츠
- 많은 것을 배워갈수 있어서 좋았다.
- 성소수자커뮤니티 안에 가슴아픈 역사도 있구나, 가볍지만은 않은 것이 게이커뮤니티라는 걸 알았다. 앞으로 사람 만나는 것(?)도 신중하게 하고 싶다.
- 청소년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좋겠고 관련 프로그램도 있으면 좋겠다.
# 마르스
-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계속 그럴 것 같다.
- 2주에 한번 책읽기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 미카
- 지난번 보다 책이 쉬워서 좋았다.
- 몰랐던 것 많이 알게 되었다.
- 청소년관련프로그램, 상담 등을 배우고 싶다. 현재도 자원활동가로 열심히 하고 있다.
# 창현
- 공동체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오랫동안 (같이) 활동하고 싶다.
- 지난 시간에 미카가 책읽기 모임의 주체가 되기로 결정했다.
(라고 고자질하여 모두의 환호를 받았음. 미카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했으나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음)
# 재경
-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것(예를 들자면 게이빠의 출현)도 다 역사 일수 있고 이런 역사를 커뮤니티의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 역사를 알게 되면 자긍심도 느낄수 있을 것 같다.
- 한국사회에서는 종교 특히 기독교가 정치를 비롯한 전 영역에 영향력을 과하게 행사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 책읽기 모임 진행은 어렵지 않으니 누구든 맡았으면 좋겠다. 옆에서 열심히 언니 동생들이 도와주겠다.
- 제츠의 말을 들어보니 세대간 공감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재우
- 커뮤니티 20년사에 대한 발제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다. 시간이 부족하여 다 못 채운 부분들을 다른 회원들과 함께 다시 공부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 갱이 드디어 CMS를 썼어요.
### 마르스를 제외한 분들은 다 정기모임 온다고 했어요.
책읽기 모임에 참석을 다 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회기에 빠지게 되었네요. ^^;;;
무지개 코리아는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편했구요.
역사속에서 알지 못했던 맥락들을 연결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들 수고 많으셨구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