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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활동보고] '새해에는 ^^'
2015-02-27 오후 12: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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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월 

새해에는 ^^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이종걸

 

새해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친구사이는 올 한해 2015년을 미래를 위한 도약과 도전이라는 기조를 세우고 이를 줄임말로 도도한 친구사이로 설정했다고 지난 1월호 소식지를 통해 알렸지요. 그래서 이를 위한 실천 과제를 세우고 현재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제 설날도 지났고,  3월이 오는 데 뭔가 그 시작을 알려야겠지요? 곧 서서히 도도한 친구사이로 일어서기 위한 기획이나 행사들이 안내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5일간의 긴 설 연휴가 낀 2월에도 다양한 일이 많았습니다. 지난 2 10일에는 2014 레드파티 준비 단체 ( 동성애자인권연대, 아이샵, 이반시티,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가 서울, 부산, 대구 지역에 있는 HIV/AIDS 감염인 쉼터에 파티 수익금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2 6일에 HIV/AIDS 예방과 감염인 인권을 위한 사업으로 2014 레드파티가 있었지요. 이날 모금한 후원금을 올해 2 10일 감염인 쉼터의 운영비로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하기로 했고요. 그래서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각각의 지역 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야기도 듣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올해에는 더 많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회원지원팀은 생활밀착형 지식 나눔 프로젝트로 깍두기 담그는 번개를 지난 11일 저녁에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진행했습니다. 혼자 사는 회원들이 많은 친구사이에서 좋은 먹거리를 서로 잘 챙겨서 먹자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자리에서 14명의 친구사이 회원이 모여 직접 무를 자르고 양념을 만들어서 깍두기를 담갔습니다. 친구사이 회원이신 풍년집의 현우님과 후원회원이신 국수랑지짐이의 써니님의 재능기부 덕택으로 이날 맛있는 깍두기를 담갔다고 합니다. 그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이 주소를 ( https://www.youtube.com/watch?v=3K7n-vR18I0 ) 클릭해 보세요.

 

또한 지난 13일에는 친구사이 담론팀의 기획토론 두 번째 시간으로 ‘HIV/AIDS: 성소수자(남성 동성애자) 인권운동과 HIV/AIDS, 섹스 라는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사이 초창기 이후 활동에서의 HIV/AIDS 그리고 2003,4년 이후 아이샵과 감염인 인권운동을 통해 변모한 에이즈 운동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지금의 에이즈 이슈와 관련된 고민 ( 혐오세력들의 공격, 게이, 당사자/비당사자) 과 함께 커뮤니티와 에이즈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 등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 날의 자세한 기록은 소식지 글을 통해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음 기획토론 자리는 3 20일 저녁 7 30분에 동성결혼: 동성애(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제도화 전략, 섹슈얼리티 주제로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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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4일 세월호 인양촉구 팽목항 범국민대회 - 지보이스+아는언니들> 

 

 

지난 2 14일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 실종자 수색과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팽목항 범국민대회 가 열렸습니다. 이 날 친구사이 소모임 지보이스는 공연 섭외를 받아 당일 20여명의 단원들이 생활밀착형 비혼여성코러스 아는언니들과 함께 팽목항으로 향했습니다. 현장에서 무지개깃발을 들며 도보행진에 참여했던 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를 만났고, 그리고 이 현장에서 영상 작업들을 통해 꾸준히 참여한 연분홍치마 활동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성소수자 합창단이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권운동사랑방의 미류 활동가도 만났습니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들과의 짧았지만 소중했던 만남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그리고 그것을 목도했을 때 서로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너무 늦었지만 현장으로 갔습니다. 그 현장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더 없이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서로 힘이 되는 자리에서 자주 만나면 좋겠습니다. 올해 새해에는 그 힘이 되는 자리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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