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이곳 '친구사이'란 곳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가입을 하고 접속을 한건 오늘이 처음인 스물두살 이반입니다. 사실 게이 커뮤니티 대부분이 음란하고 선정적인 자료나 내용이 많아서 친구사이 역시 그런 곳 인줄 알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커뮤니티 같아서 무척 놀랬고, 기쁘기도 합니다.
주말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린보이즈, 폭넓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토요모임,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지보이스, 게다가 마린보이까지. 이 모든 모임이 단순히 채소를 기르고 운동을하고 노래를 하는 것 보다 사람과 사람들 간의 대화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서 더욱 뜻 깊고 아름다운 곳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임들에 관해서 몇가지 건의 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저는 이반들의 문화가 독특하고 색깔이 있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반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들을 무조건 혐오하고 증오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성애자분들의 질타를 받는 동성애자의 화제거리에 대해서도 변명을 할수없고 수치스러운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 들을 이반문화의 질적가치 향상에 목적을 두고 더 나은 모임. 더 멋지고 목적이 아름다운 모임. 새로운 모임을 건의하고 이로인해 이반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이반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 시킬 수 있는 행사나 모임을 갖게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컨셉파티나 와인파티 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파티들을 이반들의 안목으로 꾸며서 라운지, 재즈, 일렉트로닉, 하우스 등의 음악이나 공연과 함께 하는 여러파티. 그리고 여러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갖고 계신분이 많습니다. 여러 기관이나 시설등의 무료 벽화봉사나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 퍼포먼스 등을 우리가 직접 하는 것 입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군요! 이 이외에도 여러 가지 모임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겠죠.
몇몇 사람들은 '무슨 와인파티고 재즈가 어쩌구저쩌구...' 라고 말씀하시며 사치스러운 모임이라고 혀를 차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계산해보자면 생각보다 사치스럽지도 않습니다. 좀더 나은 모임으로 일반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색깔을 보여줍시다! 우리 색깔을 찾고 있다면 향상시킵시다. 이런 것들을 '게이'라는 이름없이 주최하고, 행사를 하고, 정말 사람들이 보고서 감동을 하고 우리 단체에 대해 찾아 봤을때 '아 이 사람들이 동성애자였구나, 참 대단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들을 하게 해서 동성애자들에 대한 오해와 경계심을 풀고 좀더 나은 인식을 심어주자는 것입니다. 두서 없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글로써 이야기를 한다는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냥 제 건의를 한번 생각해 주세요..^^
Elephant님의 좋은의견 참조해서 더 나은모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