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6월 |
---|
[활동스케치 #3]
친구사이가 참가한 서울퀴어퍼레이드
2023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친구사이는 53번 부스로 참가했습니다. 정말 더웠는데요, 친구사이 부스는 다른 의미로 뜨거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친구사이 부스는 자원해서 부스를 지키고, 프로그램과 후원을 안내해주는 회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친구사이 부스에서는 친구사이의 주요 사업인 사귐프로젝트의 의미와 활동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사귐프로젝트 중 하나인 오픈테이블에서 ‘몸’에 대해 아래 세 가지를 질문하고 생각해보는 설문도 했어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세요.
(1) 한 인간으로서 나의 가치는 전적으로 외모에 달려 있다
(2)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은 외모가 원인으로 작동한 결과이다
(3)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가정 먼저 내 외모의 결점부터 볼 것이다
새로 나온 친구사이 엽서와 리플렛도 구경하실 수 있었죠? 그리고 화제의 굿즈! 무지개 스트랩과 정체성/섹스포지션 스티커도 많이 찾아가셨습니다. 이 날 친구사이 소모임 지보이스의 20주년 앨범도 만나실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친구사이를 만난다면 여러분도 친구사이 후원하시고 하나 장만해보세요!
친구사이는 퍼레이드 때 군중 사이를 달려 3번 혼인평등연대 차량을 따라 행진했어요. 동성애를 반대한다던 서울시장 오세훈이 있는 서울시청을 지날 때 다 같이 “혼인평등”, “동성결혼”을 외친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체감상 시민들도 훨씬 더 퍼레이드 행렬에 적극적으로 인사해주시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안전하게 성황리 마무리되어 다행입니다. 단 하루 성소수자인 나를 드러내는 날, 로 끝나지 않도록, 성소수자가 차별받지 않고 나아가 환대받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친구사이가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하루였습니다.
친구사이 상근활동가 / 기용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