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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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3]
새해 첫 친구사이 정기모임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정기모임이 1월 29일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 정기모임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오프라인 정기모임은 5시부터 7시까지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친구사이 회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정기모임에 임했습니다.
새해부터 많은 게이 커뮤니티의 일원들이 친구사이 정기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모이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는, '사회' 없는 거리두기의 시기가 길어지는 시국이지만, 다른 누구들보다 퀴어 당사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확인하며 자긍심과 존재의 안정을 찾는 것이 긴요한 사람들임이 상기되었습니다.
매회 정기모임의 진행은 회원지원팀에서 맡아주고 계십니다. 올해 신임 회원지원팀장 만루님과 팀원 바우님의 모습입니다.
구독자수 25만명을 보유한, 커밍아웃한 게이 커플 유튜브 채널 '망원댁TV'의 두 주인공들입니다. 두 분 모두 예전부터 친구사이에서 활동한 회원들입니다.
작년부터 친구사이 상근간사로 취임한 쵸파님입니다. 정기모임 준비 및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이 날은 작년 말 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일지님이 처음 주재한 정기모임이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다짐을 밝히고 회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사이 사무국장이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이신 이종걸님께서 차별금지법 제정 활동 내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전달하고 계십니다.
친구사이와 각 팀별 활동 소개가 끝나고 회원들 및 참가자분들과 올해의 계획을 주제별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룹별로 회원지원팀이 준비한 카드를 뽑아 거기에 적힌 주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통해 그간 격조했던 회원들과의 간극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갑갑한 마스크를 누구도 벗지 않으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모이는 시간과 기회가 단순히 방역수칙을 어지럽히는 위협으로 납작하게 이해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곱씹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힘이 생기는 것은 비단 이날 모인 이들의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매월 있을 정기모임과 더불어 올해 더 많은 곳, 더 다양한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