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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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이달의 지보이스 #7
: 2019년 지보이스 정기공연 '선게이서울'을 마치고
2019년의 가을을 시작하며 지보이스 정기공연 '선게이서울'이 9월 21일에 소월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의 제목을 정하고 단원들끼리도 공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었는데요. 우리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인 종로와 익선동이 번화하며 바뀐 이야기와 이 장소를 점유하는 소수자들의 불안감, 그리고 그럴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공연과 스토리북을 준비하고, 공연을 마치면서 어느 정도의 해답을 찾지 않았을까요?
어제 함께 걸었던 여기 거리 |
공연은 현재에 우리 커뮤니티를 보여주었고 과거를 추억하며, 새로운 공간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나인투파이브>라는 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샤워는 필수 다른 건 선택'의 샤워기 퍼포먼스는 지보이스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항상 그래왔듯 지보이스는 본연의 모습으로 보여주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기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북을 만들며 과거의 공간들도 단원들이 탐방을 하였는데요. 과거의 공간들을 탐방해보며 소수자들에게 편안한 공간이 어떤 의미일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직 스토리북을 만나보지 못한 분들은 프라이드페어에 출품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무대 안에서의 종로는 끝났고 지보이스는 이제 또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서 자유롭게 우리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우리가 그렸던 새로운 곳은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을까요?
춤추고 노래해 뜨겁게 숨쉬는 거리 만들어 봐 당신과 있으면 종로, 세상 어느 곳도 내겐 이미 종로. - <I go to 종로> 中 |
그리고 10월 13일 오후 6시에 상영회도 예정되어 있으니 공연을 못 보신 분들과 한번 더 영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공연에 와주신 분들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보이스 홍보팀장 / 야끼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