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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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넓었으면, 조금만 더 변화했으면...
2010년 초였습니다. 당시 친구사이 사무실은 늘어나는 회원들과 활동들에 비해 좁았던 사무실이었습니다. 마침 옆 사무실이 비어있었지요. 그래서 친구사이는 운영위원 및 정회원들의 특별회비 모금과 후원회원 모집을 진행하여, 늘어나는 임대료 및 운영비를 부담하고, 적극적인 활동의 기회로 삼기로 결의했습니다. 2010년 2월 말 사무실 확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를 보려고 공사 중인 사무실에서 숨죽여가며 중계방송을 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2010년 친구사이 사무실 확장&리모델링 후 사무실 전경
현재 친구사이 사정전(교육장)에는 친구사이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6년 4월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에는 청소년 성소수자 거리이동상담 띵동 포차가 진행됩니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제안에 친구사이는 연대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6년 하반기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2시 사이에는 로뎀나무그늘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사정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정전 장기대관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로뎀나무그늘교회 주일 예배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종교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열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2016년 친구사이 사정전 공간에서 부분적으로 진행한 천주교 이반모임 ‘안개마을’의 미사는, 토요일 오후 대관 사정상 (친구사이 자체 행사 및 소모임 활동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후 장기대관으로 이어질 수 없어 사실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 2017년 띵동 포차 3월 홍보 웹자보 (띵동 제작)
올해 3월부터는 운동모임 끼움이 매주 화요일 8시 친구사이 사정전을 5월 말까지 장기대관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사이 사무실은 친구사이 내 자체 팀 회의뿐만 아니라 연대활동 회의, 자체 사업 (게이 컬처 스쿨, 교육활동, 회원활동, 소모임활동 ) 등으로 공간 잡기가 여의치 않지만 운영진은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공간을 열기로 했습니다. 커뮤니티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해 조금씩 친구사이 사무실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종로 3가라는 중요한 위치 안에서 성소수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친구사이의 앞으로의 주요한 목표이기도 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고민하고픈 과제로 나누고 싶습니다.
1,2월 친구사이는 지난 2016년 활동 결의안을 바탕으로 2017년 활동평가의 기준이 될 핵심과제를 만들었고, 각 팀은 이에 맞게 올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 번 째 핵심과제는 2017년 대선에 대한 대중적이고 커뮤니티 참여적인 개입이었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친구사이는 게이 커뮤니티 일원들이 모여 조기 대선을 맞이하게 된 지금 우리가 어떤 요구를 할지 토의하는 자리 ‘2017 대선 - GAY SUMMIT 300 ’을 4월 15일에 갖고자 합니다. 두 번째 핵심과제는 게이 커뮤니티 안의 HIV/AIDS에 대한 혐오와 낙인을 넘어서기 위환 활동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친구사이 내 감염인 모임 '가진사람들'과 활동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하고, 교육팀을 통해 친구사이 회원과 커뮤니티와 함께 혐오와 낙인을 넘어서기 위한 교육의 시간을 상·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친구사이 인권상담팀은 하반기 에이즈 상담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세부 사례 교육 및 매뉴얼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 3월 10일 성소수자 촛불 문화제 전경 (사진제공: 터울)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는 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주도하고, 기획하는 운동들이 우리들의 변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새로운 운동이라기보다는 지난 20여년간 시민사회단체가 여러 가지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인지하게 된 흐름이자, 우리 시민들의 염원들, 바람, 실천들이 함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현장에 우리 친구사이도 함께 더 적극적으로 성소수자 인권단체로서 목소리내고 활동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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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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