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notice

2019_05_16.png

 

[긴급성명] 경남학생인권조례안 부결시킨 경남도의회를 규탄한다.

- 도의회장은 경남학생인권조례안 직권상정하라! 

 

 

5월 15일 경남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서울, 경기, 광주, 전북에 이어 경남에서도 학생과 청소년의 기본적 인권의 보장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문을 열기도 전에 도의회가 빗장을 걸어 잠갔다. 도민과 함께 하고, 촛불 민심을 이어 받아 뜻을 실현 시키겠다는 결과가 바로 이런 것인가. 도민을 대표하는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를 져버린 경남도의회 의원들의 만행을 규탄한다,

 

더욱이 앞서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고 있는 네 지역들의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하고 성적 문란과 임신과 출산 등의 결과를 불러온다는 혐오세력들의 근거 없는 주장들 중 그 어떤 것도 사실이 아니었음을 이야기 하며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경남학생인권조례를 무산시키려는 세력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어제 경남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의 후퇴한 선택으로 인해 학생과 청소년의 인권이 유보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 안에 존재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학생들은 숨죽이며 자신들의 존재를 지운 채 성소수자에 대한 온갖 혐오와 모욕을 온몸으로 마주하고 있다. 그 어느 곳보다 평등하고 안전해야 할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불안에 떨며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그 어떤 학생과 청소년도 차별 당하지 않고 폭력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아야 하며 동등한 시민으로서 평등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인권의 기본적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부터 세워나가자는 지극히 당연한 내용을 경남학생인권조례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인권의 기본적인 것조차 지키지 못하겠다는 경남도의회는 혐오세력들의 터무니없는 반인권적 주장들에 굴복할 것인가.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바로 경상도의회 본회의에 학생인권조례를 상정하고 통과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부디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학생인권조례를 무산시키기 위한 혐오선동세력들의 반인권적 행태에 단호히 맞서며 빗장을 걷고 나와 도민의 대표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이 마지막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야 할 것이다.

 

 

2019년 5월 16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69 <b>제2회 G-Voice 정기 공연이 열립니다.</b> 2007-11-27 3111
1468 철거민의 정당한 외침에 살인으로 답한 이명박 정권 퇴진하라! 2009-01-21 3107
1467 친구사이 성소수자자살예방프로젝트 - 마음연결이 르퀸과 함께하는 후원 이벤트 2015-03-10 3096
1466 제5회 지보이스 뮤직캠프 "씽씽퀴어" 2012-02-21 3087
1465 2015 친구사이 게이컬쳐스쿨 수강생모집 <제4기, 전화기로 만든 나의 첫 영화> 2015-02-25 3083
1464 게이드림 발전소 - 당신의 바람은 무엇인가요? 2011-03-26 3074
1463 친구사이와 함께 나아갈 [친구]를 찾습니다. 2010-07-09 3055
1462 [성명서] 동성애자 차별 발언을 한 조진형 한나라당 의원을 규탄한다. +3 2010-10-07 3048
1461 친구사이 사무실 확장 캠페인 "랄랄랄" 2010-02-12 3045
1460 2003 동성애자 10대 사건, 설문 2003-12-14 3042
1459 2013 친구사이 정기총회 공고 +3 2013-11-15 3036
1458 날개를 달아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2013-01-11 3036
1457 후원의 밤과 가족구성권 토론회 준비 회의 2006-08-05 3036
1456 2013년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2014-01-10 3034
1455 [공동] H대학 K교수의 <성의 이해> 강의 중단을 촉구한다. +1 2011-03-09 3023
1454 친구사이가 게이 커뮤니티에 전하는 글- 서로가 의지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곁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퀴어하고, 소중하고, 존엄한 사람들 입니다. 2020-05-09 3020
1453 추석 명절 친구사이 사무실 개방 관련 안내 2012-09-27 3016
1452 10월 토요모임 - 한가위 특집 Gay 명화 극장이 열립니다. 2009-09-26 3015
145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2006년 개정 회칙 2006-03-21 3012
1450 사랑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 연말에 해피빈 기부하기!!!! +1 2012-12-21 3009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