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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ged..? 2013.06.13 18:01

차이가 차별이 돼서는 안 되고
그걸 바로잡으려고 인권 운동도 하는 건데,
슬프게도 내면화된 편견은 일반, 이반 안 가리죠...
설령 그런 편견이 남도 아닌 자기 자신을 옥죄더라도요.


사실 '남성'/'여성'이라는 성별 2분법 자체가
뜻밖에도 상당히 인위적이고 가변적이죠.
가장 확실할 것같은 물리적, 신체적 성별만 해도
가령 인터섹스(간성)이신 분들의 경우처럼

염색체나 내외부 성기 형태에 따라서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정의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죠.

동물의 세계로 넘어가면 아예 성별이 없거나
일생 동안 성별이 뒤바뀌는 경우마저 있구오.

사회적, 정신적인 성별로 넘어가면 더 복잡해져서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는 '제 3의 성'이라고 할 만한
버다시(berdache), 히즈라(hijra) 등도 있었고,
이런 사람들이 존중 받기까지 했죠.
우리 나라의 무당만 해도
여자는 남자처럼 갓도 쓰고
남자(박수)는 굿 도중에 치마도 입잖아요.
가부장제가 자리잡으면서
이런 다양한 전통이 잊혀지거나 억압됐지만요.

암튼 '당연해' 보이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많은 게
사실은 인간의 제도와 생각이 만들어낸 거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두는 게 중요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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