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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0호][활동보고] 행진 머스트 고 온 !!
기간 10월 

 

 

행진 머스트 고 온 !!!

 

 

 

10월은 여러모로 아름다웠습니다. 행사의 계절답게 다채로운 성소수자 관련 행사가 있었습니다.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 제1회 광주퀴어문축제가 열렸고, 그리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2018 지보이스 기획공연 ‘폭풍공감’은 차별과 혐오에 맞선 소수자들의 힘찬 외침과 연대의 목소리로 가득한 공연이었습니다. 10월 20일 평등행진은 3시간 30분동안 광화문을 출발하여 국회로 향한 8.6km를 걷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평등을 발의하자는 천 명이 넘은 시민들의 구호가 국회 앞에 가득한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10월 27~28일 양일간 열린 성소수자 문화창작 박람회 ‘프라이드 페어’ 늘어나는 규모와 더불어 많은 참가자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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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평등행진 - 사진제공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친구사이는 태풍으로 일주일 연기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와 지보이스 기획 공연 일정이 겹치게 되어 아쉽게도 부산퀴어문화축제 일정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21일 광주퀴어문화축제에는 공식적인 참여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광주퀴어문화축제 행진 진행 스텝으로 참여하며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전주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인천, 제주, 부산, 광주로 이어지는 총 7차례의 퀴어문화축제가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친구사이는 각각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진행해보고자 했으나, 일정과 예산 등 현실적인 여건 관계로 전주, 대구, 서울, 인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친구사이 내부적인 평가가 더 필요한 부분으로 향후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퀴어문화축제에서 친구사이의 활동 목표와 구체적인 전략, 실행 계획이 좀 더 명확하게 수립이 필요하다는 운영위의 내부 논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휴가일정으로 27일 열린 대만의 타이완 프라이드 퍼레이드 2018에 참여하였습니다. 올해는 13만 7천명의 참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행진이라는 수사의 명맥을 이어가는 데 역할을 한 것은 아마도 11월 24일 동성 결혼에 대한 국민투표의 영향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동성결혼 관련 입법을 해야 할 시점에서 차이잉원 총통은 입법을 미뤘고, 대만 국민들은 보수 단체들의 요구에 따른 동성결혼 관련 2건, 성평등 교육 관련 1건 등 성소수자 관련 3건의 국민투표를 11월 24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도 지난 27일 토요일의 퍼레이드는 참여자들의 자신감 가득한, 긍정적인 태도로 ‘V’ 자를 그리며 퍼레이드의 기세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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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평등행진 - 사진제공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같은 날 토요일 밤 KBS ‘엄경철의 심야토론’은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이라는 주제로 지상파 방송의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차별 발언 등으로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이 되려고 하는 이언주 의원이나 지속적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혐오선동 발언을 일삼았던 조영길 변호사로 구성된 토론회는 결국 성소수자 찬반의 이야기,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혐오가득한 의견들로 1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상식적인 논의를 넘어서지 못하는 이 문제적인 논의의 장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올 한해 진행된 전국의 7차례의 행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끈끈하고 한 많은 전국의 성소수자들의 연대는 곳곳에서 이어질 것입니다. 혐오폭력, 혐오범죄를 저지르며 도를 넘어서고 있는 혐오의 시선은 긍정적인 사회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 분쟁과 논쟁으로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좀 더 자주, 더 끈질기게 우리를 가시화 하고, 알려야할 것입니다. 우리은 행진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입니다. 더욱 기세 등등하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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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국장 /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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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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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8-11-08 오후 18:52

기즈베가 올 한 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인 한 해 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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