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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 2015.07.31 21:31

너무 좋은 글.
읽다가 몇번이나 울컥했네요

그들의 위치는 애초에 어떤 '중간'의 형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두 극점 사이에서 늘 불안할 수밖에 없을 애매한 '중간'이 아니라, 엄연한 또 하나의 극점이요, 경지이고 단계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예술'이나 '운동' 중 어느 한 극점에 있지 않다고 해서 '열등한' 추구가 되어야 할 까닭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활동은 얼마든지 운동이기도 하고, 예술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들의 노래가 설령 운동이 아니면 어떻고, 예술이 아니면 어떻겠습니까. 그들에게는 애초에 그들과 달리 추구하고픈 목표가 있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어떤 치유와 성취와 해방감이 얻어진다면, 어느 누가 그것을 '어중띤' 무엇이라 치부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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