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칫솔 2004-10-08 12:29:10
12 180
오늘은 식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지요.

살림살이들도 제자리에 있고 집안은 지금 평온해요.

사실 아무일도 없었어요.

무척 조용하고 길지 않게 대화했어요.

얼굴은 계속 밝았는데 좀 우울했고 속으로는 좀 울었고요.

지금은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고 있어요. 얼씨구... ^^

말을 해서 속시원해지긴 했는데 결국 저만 찾아 먹은 것 같네요.

앞으로 더 똑 바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똑 바로 사는게 모지... 흑.

아류 2004-10-08 오후 21:47

음....평상시의 모습을 봐선 커밍아웃 상황도 무지 담담했을 듯...
어쩄든 추카!추카! ^0^

차돌바우 2004-10-08 오후 22:38

와우~ 축하해요 ^^
너무너무 부럽다.. ㅠ.ㅠ

차돌바우 2004-10-08 오후 23:13

식구들 반응좀 올려바바.. 나도 참조 좀 하게.

라이카 2004-10-09 오전 00:00

친구사이 데뷔하자마자 큰일 치뤄냈구나.
암튼 한 고비 넘긴 너를 보니 무척이나 부럽다.
나도 언젠가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할 때는 친구들의 반응만큼만 덤덤히 받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 가져본다.
그리고 축하해^^

한군 2004-10-09 오전 01:05

축하드립니다~~짝짝짝

황무지 2004-10-09 오전 02:39

뭐.. 니가 커밍 아웃 하나~ 않하나~ 별로 달라 질 건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평소에 사는 것보다는 조금더 집에 붙어 있고.. 가족들 챙기는 모습 보이길 바란다.
않봐도 비디오.. 라고 하면 화낼 지 모르겠지만.. 많이 담담하려 애썼을 테니.. 수고했다.
축하하고.. 열심히 살아라.. 게이로서.. ㅎㅎ

갈라 2004-10-09 오전 04:08

애 썼다!
더욱 잘 살아라!
파이팅!!!!!!!!!

도토리 2004-10-09 오전 08:50

박수!
짝~짝~짝~
우리 칫솔형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토요일밤에 한번 모일까요?

칫솔 2004-10-09 오후 15:18

갈라님 만큼 눈물겨운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냥 조용했어요.
조용하닌까... 어머니 가슴 쿵 떨어지는 소리는 더 크게 들리더라구요.
중대 말대로 저는 한 고비 넘겼는데,
없었을 어머니 고민을 만들어 드렸으니 그게 속상하지요.
해야했을 일은 분명한데 자축할 일은 아닌 것 같고... 기분은 그래요. ^^
어쨌든 모임 나오면서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마음먹을 수 있었네요.
형님들(+도토리)의 끼에 감사드려요. ^^
(형님 하닌까 너무 이상하네... ㅋㅋ)

차돌바우 2004-10-09 오후 18:38

그럼 오늘 밤에 모이는 거야? ^^
전화하께~~~ 난 대학동문회 있어서 좀 늦을거야~~

2004-10-10 오전 00:16

축하해...
많이 고민하고 내린 결정이었을테니 앞으로 모든일이 잘 될 것이야.
힘든일 있을때는 언제든지 말하렴.
가족들한테 먼저 커밍아웃한 선배들이 많이 있잖아.

파트라슈 2004-10-10 오전 01:13

큰일을 치루셨군요... 앞으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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