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2003-04-28 09:07:33
+4 171
어젯밤에는 수영모임 토요번개를 핑계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다가 결국은 우리집에서 쫑,
오늘은 정한이형 이사하는데 조금, 아주 조금 도와주다가 수영하고 나서 뒤풀이는 거하게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차돌바우도 이사했는데 잘 했는가 모르겠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장농이 안들어가서 고생했다고 하던데?
내가 워낙 바쁜 사람이고 잘난척 코들고 다니는 사람이라 와달라고 애원해도 가서 도와줄까 말까 한데 연락도 없으니 '잘됐다' 하며 모른척 했지...
집들이라도 한다고 연락오면 꼭 가야지...

난 힘들어서 평소보다 수영을 열심히 못한것 같은데 다른 회원들은 아주 열심히 하더군요.
다음모임 사람들이 우리 수영하는걸 보면서 무슨 여전사들 훈련하는것 같다고 그러데요.
오늘처럼만 열심히 한다면 조만간에 마스터즈 대회 정도는 참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모임에 참석한 구형, 사람좋아보이는 인상에 있는 듯 없는 듯 잘 적응하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음 모임때는 훨씬 더 편하게 어울릴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오늘은 내가 우리 모임에 온 줄 모르고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아주 열심히, 누구의 표현을 빌자면 하드하고 디피컬드하게 연습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천호동에 사는 섭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고 연습시키기 조심스러웠는데 그대의 나이를 알아버린 이상 다음 수영때는 코피 터지도록 돌릴테니까 각오하고 나오도록 .ㅎㅎㅎ

마지막으로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귀여운 베짱이 에릭, 일명 영구
집에서 어깨 돌리는 연습 많이 해라.
잠자기 전에 어깨 좌우로 30번씩 돌리고 자도록. 나름대로는 수영을 잘 하는것 같은데 우리 모임이 워낙 수준이 높아서 그 정도로는 용납이 안되는 거 알지?
그래도 자신있어 하는 모습과 뻔뻔스러워 보일 정도의 당당함이 보기 좋더라.
더군다나 넘치는 체력이 기대주로 손색이 없을 듯 하네.
지금쯤 자고 있겠네?

뒤풀이 끝나고 다들 무사히 집에 들어갔겠지?
철이가 딴데로 세지 않을까 했는데 글을 올린걸 보니 곧장 집에 들어갔나 보군.

다들 한 주 무사히 보내고 메이데이때 놀면 수영번개라도 한 번 합시다.

아류 2003-04-28 오전 09:22

여전사 말구 ...여자 특공대...ㅠ_ㅠ.. 근데 왜 내 야그는 없쓰? 앙?
눈 밖에 난겨?
띠벌...왜 오늘 빡시게 운동도 했는데 이렇게 잠이 안오쥐?
잠 안와서 듁겠당.
근데 수영복가방 수영장에 놓고 왔나봐....가방 열어보니까 없쓰...
절라 황당...-_-;

날아가기 2003-04-28 오전 10:51

잠 안오는 건 왜그럴까?
난 알지.
그거 돌림병이야~
꽤 오래 갈텐데...용일이형 한테 옮았나 보이~
수영복이나 잊어버리고...쯧쯧.

그나저나 오늘 새로 오신다는 분 전화 왔었는데 아침에 내가 전화를 못 받아서 다음 주에나 참가 하신다네.(구형이라는 분 말고)
그분께 죄송~
날씨가 더워지면서 회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구먼.
새로운 회원님들 빠지지 말고 나오세요.^^

아류 2003-04-28 오후 20:40

담주에....MT가잖아...어칼라구...형준이형은 MT안가구 수영장 갈껴?

날아가기 2003-04-29 오전 02:14

내 정신이 이래요~
그 분한테 전화 드려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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