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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회의 스케치 (2)
마닐라리포터 2003-11-19 20:14:58
+0 1306
이튿날 오전에는 본 회의(총회)가 열렸습니다.
새로 가입한 단체들의 인준(친구사이 포함), 1년간의 활동사를 비롯한 몇 몇 보고들이 있은 후 임원단의 교체를 위한 투표, 이년 후의 일가 회의 장소 결정을 위한 투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내정자 및 후보지를 정해놓고 그 쪽으로 유도하는 분위기더군요.

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라는 공식 명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영문 이름이 korean gay men's colition 이라는 것 때문인지 우리 단체는 그냥 게이들의 집합체로 표기가 되어 성격이 모호하게 비쳐졌었는데 이름을 korean gay men's human right organization (혹은 group)으로 바꿔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례적인 행사 외에 가장 주목받는 의제 중 하나는 일명 '브라질 협의안'이었습니다. 배경을 잠시 설명해드리자면, 해마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에서 올해 브라질 대표단이 성적소수자의 차별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협의안을 상정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라질은 유럽 못지않게 동성애자 인권운동이 발달한 곳입니다. 유엔에서는 아직 어떠한 동성애자들의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채택된 적이 없고 동성애자 단체가 유엔인권위의 참관단체로 승인받지도 못했습니다.(유일하게 일가에서 1992년 승인받았다가 1994년 다시 거부되었습니다.)
아무튼 국제적으로 동성애자 인권운동의 획을 그을 수 있었던 이 협의안은  바티칸, 짐바브웨,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등 국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고 논쟁 끝에 인권위는  2004년도 인권위원회로 결의문을 미루어졌습니다. 53개국의 인권위 회원들 중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때 찬성하는 측에 섰다고 하더군요.
내년 3월-4월의 인권위에서는 또다시 이 문제가 거론될 텐데 이때 어떤식으로 이슬람권과 보수적 종교권 국가 혹은 그쪽 단체들의 압력을 누를 것인가 하는 내용들이 이번 일가 회의에서 거론되었습니다. IGLHRC 에서 준비한 자료에서는 구체적인 단위별로 상세하게 어떻게 활동하라는 권고 혹은 지침까지 마련해주고 있더군요. 아마도 일가의 마지막 본 회의에서도(18일) 어떤 결정문을 채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번 일가 회의의 특징은 각 대륙별 일가 모임의 약진이었습니다. 아시아 지부도 작년에 처음으로 국제회의를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지부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은 서구와 달리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거나 경찰에서 무단으로 체포, 단속 하는 등 가시적 차별이 심하며 우리나라처럼 종교적, 문화적 규범 등으로 인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도 심한 지역입니다. 회의 기간 동안 몇 번의 지역워크샵을 통해 활동 보고 및 새로운 대표단을 꾸리는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개최국 필리핀을 비롯해서, 인도, 스리랑카, 네팔, 중국 등의 대표들이 아주 의욕적이고 활동적이었습니다. 성별, 국가별 균형을 배려해서 일꾼을 꾸리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한 자리(?)를 맡을 뻔하다 말았지요. 친구사이의 입장에서 이번 일가 회의의 가장 큰 성과라면 아시아지역과 연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매일 체포당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지역의 동성애자들에게 유엔인권위의 '유감표시'나 '항의 서한' 등이 당장 피부로 와 닿지 않을 건 사실이니까요...


그밖에도 회의기간 내에 동성애에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한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여성,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노동조합, 에이즈, 커밍아웃, 카운셀링법, 청소년 동성애자, 지역문제, 성정치학과 사회운동, 법, 에이즈시대의 게이섹스, 직장에서의 동성애자문제, 결혼, 동성애자의 가족, 개발도상국가에서의 활동, 심지어는 망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별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중 몇 가지를 골라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은 있지만 마치 친구사이 챠밍스쿨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것 같아 흐뭇하더군요.
또 한가지 자부심을 느꼈던 것은 한국의 인터넷을 이용한 사회운동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해묵은 정보들의 창고처럼 되어버린 일가의 홈페이지도 곧 다시 재정비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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